강남 룸살롱 콘셉트에 목숨 거는 이유

2011.02.15 10:36:45 호수 0호

섹시한 아마추어들의 화려한 티팬티 노출 ‘핫’

최근 비즈니스에 있어서 ‘콘셉트’라는 것이 무척 중요해졌다. 워낙 많은 경쟁자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명확한 차별화를 둔 콘셉트가 전제되지 않고서는 살아남기가 힘든 이유에서다. 이러한 콘셉트 설정은 화류계에서도 도드라진 특징 중에 하나다. 밤문화 라는 것 자체가 유행에 민감할 뿐 아니라 한번 손님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면 과거의 진부한 콘셉트로는 다시 그 위치를 점하기가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에서 최근의 화류계에는 기기묘묘한 콘셉트로 무장한 룸살롱들이 연일 등장하고 있다. 밤문화를 즐기는 남성들로서는 더할 수 없이 좋은 조건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새로운 콘셉트 중 최근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있다면 단연 ‘티팬티 룸살롱’이 아닐 수 없다. 강남 한복판에 위치한 이곳은 이른바 ‘텐프로’에 가까운 수질까지 갖추고 있는 상황에서 가격은 상대적으로 매우 저렴하기 때문에 ‘인기폭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취재진이 직접 S룸살롱에 잠입, 현장을 확인했다.

페티시 룸살롱 뺨 때리는 초강력 ‘티팬티 룸살롱’ 등장
아가씨 대부분 170cm 넘어 쭉쭉 빵빵 울트라 ‘미인계’

취재진은 최근 ‘티팬티 룸살롱’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입수하는 데 성공했다. 이곳에 다녀온 사람들은 한마디로 당시의 상황을 ‘충격’이라고 표현했다. 이제까지 수많은 룸살롱을 다녀봤지만, 이곳만큼 파격적인 의상을 소화하는 여성들의 모습을 본 것은 처음이라는 이야기다. 직접 이곳에 다녀왔다는 직장인 백모씨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마음에 남는
강한 임팩트

“그곳은 한마디로 놀라운 탄성을 연속으로 자아내게 하는 곳이었다. 마치 외국의 명품패션 화보에 나올 듯한 여성들이 바로 내 눈앞에서 함께 술을 먹고 이야기를 나눴다. 지금까지 페티시 룸살롱 같은 것들이 등장하기도 했지만 티팬티 룸살롱에 비하면 ‘새 발의 피’가 아닌가 싶다. 특히 섹시한 옷 사이로 보이는 자극적인 티팬티의 속내는 숨을 멎게 만들 정도였다. 사실 남자들의 경우에는 아내나 여자 친구가 있어도 직접 ‘티팬티를 입어 달라’는 주문을 하기가 쉽지 않다. 괜히 이상한 눈초리를 받고 싶지 않아서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금기시되어 있는 티팬티를 마음껏 구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용 가격도 기존 룸살롱에 비해 그리 비싸지 않아 가끔 이용해도 생활에 전혀 무리가 되지 않는다.”

취재진은 이곳을 다녀왔다는 또 다른 남성으로부터 비슷한 내용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이에 취재진은 직접 그곳을 방문해 티팬티 룸살롱의 실체를 확인해 보기로 결정했다. 취재진이 티팬티 룸살롱을  찾아간 것은 지난 1월 중순경. 쌀쌀한 날씨에 찾아간 티팬티 룸살롱은 겉으로만 보기에는 일반 룸살롱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발레 파킹이며 내부 실내 인테리어만 봐서는 일반 룸살롱과의 차이점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였다. 드디어 테이블 세팅이 끝나고 아가씨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체험자들에게 들었던 것과 같이 뛰어난 미모를 자랑하는 여성들이 ‘놀라운 의상’을 입고 입장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끌었던 것은 그녀들의 키가 대부분 170cm가 넘어 마치 모델을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는 점이다. 게다가 제대로 관리된 균형 잡힌 그녀들의 몸매를 보고 있노라면 유부남은 물론 총각을 비롯해 할아버지들까지 마음이 설레일 정도였다.

또 해당 업소에서 여성들이 착용하는 옷 역시 매우 특이했다. 그저 단순히 ‘노출을 위한 노출’을 하는 옷이 아니라 가릴 곳과 가리지 않을 곳을 적당히 조절해 최대한 섹시미를 자랑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곳이 바로 ‘티팬티 룸살롱’이었다. 특히, 그녀들이 입고 있는 티팬티는 이 모든 섹시함의 ‘화룡점정’이라 할 만했다.

취재진은 무엇보다 이러한 옷을 입는 그녀들 스스로가 어떤 거부감은 없는지에 대해 물었다. 하지만 그녀들의 대답은 취재진의 상상을 뛰어넘었다. 자기들 스스로도 이런 옷들을 적극적으로 즐긴다는 것. 이곳에서 일한 지 3개월 정도가 되어 간다는 대학 휴학생 최모양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자.

“사실 처음에는 이런 콘셉트를 접하면서 스스로도 매우 특이하다고 생각했다. 과연 내가 이런 옷을 입고 서비스를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스스로 민망하지는 않을까 걱정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실제로 옷을 입어보니 오히려 내가 더욱 예뻐 보였다. 나아가 ‘젊었을 때 입어보지 언제 이런 옷을 입어보겠냐’는 생각이 다 들더라. 지금은 이곳의 의상 콘셉트가 너무 만족스럽다.”

그녀들은 티팬티에 대해서도 특별한 거부감을 가지지 않았다. 특히 티팬티 자체가 수치심을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 섹시한 겉옷과 잘 어울리면서 오히려 겉옷을 더욱 빛내주는 역할을 하고 있어 반기는 모양새였다.

티팬티 종결자
입는 족족 섹시함

특히 이곳에서 근무하는 여성들은 대부분이 화류계에서 닳고 닳은 여성이 아니라는 점도 이 업소의 콘셉트를 더욱 세련되게 만들어 주고 있다. 한마디로 ‘섹시한 아마추어들의 화려한 티팬티 노출’이 본질적인 콘셉트라는 이야기다. 실제 이곳에서 일하고 있는 다수의 아가씨들은 대학 휴학생들이거나 혹은 대학생, 그리고 얼마 전까지 직장을 다니던 여성들이었다. 때문에 아직까지는 화류계 아가씨들이 가지고 있는 ‘오래된 마인드’와 ‘낡은 습관’에서는 완전히 벗어나 있는 것이 사실이다.

화류계 출신 여성 줄이고 여대생·직장인 전면 배치 ‘인기’
화려한 의상… 이를 뒷받침하는 섹시한 티팬티 화룡점정

업소에서 이렇게 순수 아마추어를 중심으로 여성을 영입한 것에도 나름의 이유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업소 관계자는 “새로운 술은 새로운 부대에 담으라는 말이 있듯이 새로운 콘셉트는 새로운 마인드를 가진 아가씨들에게 적용했을 때 가장 빛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취재진은 이곳 업소 관계자들에게 이러한 콘셉트를 생각하게 된 계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사실 지금은 화류계도 워낙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웬만큼 충격적인 콘셉트가 아니고서는 순식간에 화제가 되고 손님들을 끌어 모으기가 쉽지 않다. 그런 점에서 아마도 지금의 화류계 판도에서는 이 티팬티 룸살롱이 가장 충격적이고 자극적인 곳이라고 자부한다. 이곳에 한번 온 손님들은 거의 99%에 가까운 재방문율을 보이고 있다. 그만큼 손님들의 마음에 강력한 임팩트를 주고 있다는 이야기다. 거기다가 이곳에서 일하는 아가씨들 역시 대체적으로 만족하다 보니 남녀 손님 간의 교감이 잘 이뤄지고 있으며, 그런 만큼 서로간의 커뮤니케이션도 잘 되고 있는 편이다.”

대부분 아마추어
“초보라고 얕보지 마!”


다만 한 가지 이 업소를 찾는 손님들이 아쉬워하는 점은 ‘떠블’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그러나 아가씨들이 주는 임팩트가 워낙 강력할 뿐만 아니라 떠블을 뛰는 시간의 간격이 그리 길지 않아 ‘아가씨가 없어 지루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을 정도였다.

또한 이곳에서는 스킨십의 강도를 조금 높였다고 한다. 그렇다고 모든 ‘진상’을 다 받아 줄 정도는 아니지만, 그나마 섹시한 그녀들의 자태를 직접 느껴볼 수 있는 기회는 좀 더 많다는 이야기. 스킨십을 대하는 아가씨들의 자세는 어떤 것일까.

“솔직히 무턱대고 여기저기 주물럭거리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 그것은 기본적으로 아가씨들에 대한 배려가 결여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름다운 모습을 보면 누구나 만지고 싶고 그것을 직접 피부로 느껴보고 싶은 것은 사실이 아닌가. 그런 점에서 스킨십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다만 손님들이 잊지 말았으면 하는 것은 아가씨들을 얼마나 배려를 하면서 그러한 스킨십을 해주느냐 하는 것이다.”

이 티팬티 룸살롱은 현재 강남에서 가장 ‘핫(HOT)’한 장소임에는 틀림이 없다. 특히 이러한 룸살롱이 인기를 끌게 된 것은 이곳을 찾는 남성들의 페티시 성향도 한결 업그레이드됐기 때문이기도 하다.

과거 룸살롱에서는 무조건적인 노출이 먹힐 때가 있었다. 따라서 남성들은 무조건 벗기려고 했고, 여성들은 최대한 안 벗으면서 서비스를 하길 원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은 단순히 ‘벗느냐, 벗지 않느냐’를 떠나서 ‘어느 정도 고급스럽게 벗고, 그것을 어느 정도 수준 높게 즐길 수 있냐’의 레벨로 업그레이드됐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티팬티 룸살롱은 향후에도 꾸준히 손님들에게 인기를 얻으면서 다른 업소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워낙 많은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에 이를 따라하는 경쟁업소들도 생겨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리 유사한 모습의 경쟁자가 생겨나더라도 ‘원조’는 ‘원조’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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