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야구협회 야구리그대회> 포니야구연맹팀 출전 '의미와 과제'

2016.09.09 17:57:59 호수 0호

후보들의 무대 ‘저학년리그’

서울특별시야구협회는 지난 8월15일부터 목동야구장과 구의야구장에서 ‘2016년도 서울특별시 중학교 저학년 야구리그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서울 관내의 중학교 야구팀 23개 팀과 해당 연령대(U13)의 포니야구연맹 소속 2개 팀들이 참가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유소년야구의 구조는 초등학교 때까지 학교 야구부와 리틀야구 및 포니연맹의 유소년야구클럽에서 야구를 배우던 선수들이 중학교 진학 이후부터는 모두 중학교 야구팀으로 집중돼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형태다.

중학교 선수들이 출전하는 모든 대회에는 저학년 선수들은 출전 기회가 거의 없기에 지난 2015년부터 서울특별시야구협회는 중학교 1학년 선수들만을 출전 대상으로 하는 중학교 저학년리그대회를 출범했다.

2차년도인 올해에는 한국리틀야구연맹의 후원이 끊겼음에도 불구하고 저학년들만의 대회를 별도로 개최, 해당 연령대 선수들의 경기력과 실력을 끌어 올린다는 대회 출범 의도를 계승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올해 대회에는 한국포니야구소프트볼연맹 소속의 해당 연령에 해당하는 클럽 2개 팀이 클럽별 연합팀을 구성해 동 대회에 출전했다. 서울특별시야구협회는 포니연맹 소속의 팀들에 대한 협회 주최의 대회 출전을 점차로 확대할 예정이다.

중학교 1학년 선수들만 출전
후원 없이 협회가 별도 개최
유소년클럽 활성화에도 기여

우리나라 생활체육의 활성화로 유소년야구클럽이 폭발적인 증가 추세에 있는 것과 반대로 현재 중학교의 엘리트 야구부의 숫자가 정체돼 있거나 줄어들고 있는 추세 속에서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 중의 하나로 꼽힌다. 유소년부터 성인 연령대의 모든 연령별 야구클럽을 운영 중인 포니야구연맹의 야구클럽을 활성화하는 것이란 게 서울특별시야구협회의 판단이다.


서울특별시야구협회는 이와 아울러 해당 연령대의 포니야구연맹의 클럽팀들에 소속돼 있는 선수들을 협회의 등록선수로 인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는 현재 생활체육 분야와 활발한 통합을 하고 있는 국내 모든 체육단체들의 현황과 추세에도 부응할 수 있는 점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예상되는 문제점들은 중학교 엘리트 야구부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경기력과 이러한 사업을 추진하기에는 대단히 빈약한 협회 재정이다. 서울특별시야구협회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해당 연령대회의 수준별 리그의 진행과 지도자들을 양성할 수 있는 협회와 포니야구연맹 주관하의 지도자 양성, 그리고 이를 재정적으로 뒷받침해줄 수 있는 후원사와 협찬사의 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특별시야구협회 김영봉 전무이사는 “생활체육계와의 통합으로 선수저변이 급격하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까지 오랫동안 견지해 왔던 엘리트 야구 분야와 생활체육의 야구분야가 유소년 연령대부터 성인연령대까지 화학적으로 통합해야만 하는 것은 시대적인 과제이고 절대적인 추세”라며 “이를 통한 야구의 저변 확대와 질적 향상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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