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일 하려다 욕만 먹은 안상수 대표

2011.02.02 09:40:00 호수 0호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지난 26일 ‘말’이 아닌 ‘발’로 구설에 또 올랐다. 5·18묘역 참배 과정에서 상석(床石)에 발을 딛고 선 게 화근이었다. ‘보온병’ ‘자연산’ 발언으로 위기를 겪었던 안 대표가 또다시 시련에 몰리게 된 것이다. 새해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한나라당의 ‘정치적 무덤’인 광주에서 열었다는 의미마저 퇴색됐다.



안 대표의 이같은 ‘행위’와 관련해 5·18 관련 4개(5·18구속부상자회, 부상자회, 유족회, 기념재단) 단체는 같은날 보도자료를 통해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의 5·18 민주묘지 참배 과정에서 희생자 묘지 상석에 발을 딛고 올라선 행위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안 대표의 행위가 설사 많은 사람들과 함께 참배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실수라 하더라도 숭고한 5·18 민주화 영령이 잠들어 있는 묘역의 상석을 밟는 것은 5월 영령에 대한 큰 결례이며 바른 행동이 결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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