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안재필 기자 = 지난 5일, 충북지방경찰청과 무예마스터십 조직위는 스리랑카 주짓수 선수 A(26)씨 등 3명이 선수촌으로 사용하는 충북도 자치연수원에 머물다 숙소를 이탈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전날 숙소에 짐을 푼 뒤 여권과 항공권 등 소지품을 그대로 둔 채 운동복 차림으로 사라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일 오전 자치연수원으로 이동하다 자취를 감췄다.
한국 교원대학교 종합교육연수원에 투숙했던 우즈베키스탄 선수 B(22)씨 등 4명도 이날 오후 숙소를 나간 뒤 들어오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입국한 외국인들이 발신지 추적을 못하도록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고 국제로밍도 하지 않은 상태로 숙소를 이탈했다”며 “불법 체류를 목적으로 잠적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