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거리 늘리는 법

2016.09.05 09:59:11 호수 0호

멀리? 체중 이동에 달렸다

 

완벽한 어드레스 점검 필수
리듬 살린 파워풀한 임팩트



야구 투수가 공을 던지는 동작을 잘 관찰해보면 체중을 뒤로 실으면서 와인드업을 했다가 앞으로 가면서 공을 던지는 모션을 볼 수 있다. 올바른 체중 이동이 돼야 강속구를 던질 수 있는 것이다. 골프도 마찬가지로 올바른 체중 이동을 해야 장타를 칠 수 있다. 백스윙 중 체중이 오른쪽으로 이동을 한 뒤 왼쪽으로 잘 이동해야 올바른 비거리가 나올 수 있는 것이다. 사실 체중 이동은 자연스럽게 되는 것이다. 백스윙 중에 클럽헤드와 상체가 오른쪽으로 돌면서 자연스럽게 보내주어야 하고 다운스윙을 내려오면서는 자연스럽게 왼쪽으로 보내주면 되는 것이다.

먼저 올바른 체중 이동을 하기 위한 어드레스를 점검해보자. 어드레스 때의 체중은 발가락을 모아주는 부분에 있어야 올바르게 회전을 해줄 수 있고 올바른 체중 이동을 할 수 있다. 백스윙을 할 때는 체중이 발 안쪽과 뒤꿈치로 보내야 해야 한다. 이렇게 체중 이동이 돼야 ‘스웨이’ 현상도 방지할 수 있다.

반대로 다운스윙을 할 때는 체중을 왼발 뒤꿈치로 보내야 한다. 이때 살짝 왼 발가락이 들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운스윙이 내려온 후 피니시를 잡았다면 왼 다리 하나로 설 수 있을 정도로 모든 체중이 왼쪽으로 가 있어야 한다. 체중 이동이 잘 안 되는 경우는 보통 골반 회전이 안됐거나 왼쪽 다리가 앞으로 많이 튀어나오는 경우이다. 이때 왼쪽 무릎을 오른 무릎 쪽으로 살짝 구부려 보면 골반 회전도 훨씬 자연스럽고 체중 이동도 잘 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스윙을 할 때는 자신만의 리듬을 잘 타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요즘은 프로 아마를 막론하고 무엇 때문인지 스윙에 일관성을 잃은 사람들이 많다. 보통 초보자들은 마음속으로 주문을 외우듯 “하나∼둘” 하면서 타이밍을 찾기 위한 리듬을 익힌다. 그러나 풀스윙에 이르게 되면 처음에 익혔던 이런 리듬따위는 사라지고 만다.

과연 리듬은 초급과정에서만 필요할까? 아니다. 항상 유지해야 한다. 최적의 타이밍을 위한 리듬은 초급이기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다. 대부분의 프로선수들도 자기만의 스윙 리듬을 타며 타이밍을 맞춘다. 스윙 리듬만큼 중요한 요소가 없다. 리듬을 찾지 못하면 체중 이동이 적절한 타이밍에 못 이뤄져 미스샷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전환 동작에서의 체중 이동은 리듬만 잘 타면 아주 쉽게 타이밍을 익힐 수 있다.


체중 이동이 제대로 이뤄지면 왼쪽 스윙 축을 중심으로 강력한 ‘힙턴(hip turn)’ 동작이 만들어져 파워풀한 임팩트를 만들 수 있다. 체중 이동을 언제, 어떻게 이해하고 있느냐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지는데 아마추어 골퍼들이 주로 이 부분에서 헷갈려 한다. 스윙에 일관성이 없어 비거리는 물론, 방향성을 좀 잡을 수 없다면 지금이라도 리듬을 만들어보자. 권장하는 리듬은 ‘하나∼, 두∼울, 셋’이다. 이 리듬 속에서 체중 이동과 힙턴의 타이밍을 찾아야 한다. 어드레스에서 ‘하나’로 백스윙을 시작하게 되고, ‘셋’은 임팩트일 것이다. 문제는 중간 단계다. 왜 ‘둘’이 아니고 ‘두∼울’이냐 하면, “두”에서 탑 포지션으로 백스윙을 진행하는 과정의 단계라면 ‘울’에서 체중 이동과 함께 강력한 힙턴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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