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 말말말]

2011.01.25 09:15:00 호수 0호

“그렇게 실세였느냐”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14일 배은희 한나라당 대변인의 부친상 상가에서 이재오 특임장관을 만나 뼈 있는 농담. 이 장관이 대화 도중 “특임장관은 원래 대통령 보고 자리에 모두 배석하게 돼 있다”고 하자, “그렇게 실세였느냐”고 되물어.
-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

“아들이 더 낫다”
이재오 특임장관은 지난 14일 이석현 민주당 의원이 제기했던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 아들의 로스쿨 부정입학 의혹에 대해 거론. 이 장관은 “예비 합격자 명단을 봤더니 안 대표 아들은 정당하게 합격했더라”며 “안 대표보다 아들이 더 낫다”고 추켜세워.
- 이재오 특임장관



“파출소 피하려다 경찰서 만나”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12·31 개각 인사들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총평. 박 원내대표는 “파출소 피하려다 경찰서 만난 격”이라고 표현.
-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

“‘살아남으세요’ ‘잘 버티세요’”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지난 18일 라디오 연설에서 과거 유행했던 ‘부자되세요’라는 광고 카피를 비틀어 현 세태를 언급. 손 대표는 “이제 우리 사회는 성공할 기회도, 부자가 될 기회도 말라간다”며 “요즘 같은 분위기라면 차라리 ‘살아남으세요’, 아니면 ‘잘 버티세요’라는 말이 더 마음에 와 닿는 인사가 될지도 모르겠다”고 주장.
- 손학규 민주당 대표

“질문했으면 답 들어야지”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8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최틀러 화법’으로 청문위원들의 부아를 돋워. 최 후보자는 청문회 중 의원들의 말을 자르며 “질문을 하셨으면 답을 들으셔야죠”라고 해.
- 최중경 장관 후보자

“왜 최틀러인지 실감”
김영환 지식경제위원장은 지난 18일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최 후보자의 답변 태도를 지적. 김 위원장은 청문회 중 “장관 후보자가 의원을 심문하는 듯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최틀러(최중경+히틀러)라는 말이 왜 나왔는지 실감한다”고 지적한 데 이어 청문회가 끝날 무렵에는 “15년 정도 정치하면서 이렇게 ‘모르쇠 답변’으로 일관하며 고압적 자세를 가진 후보자를 본 적이 없다”고 말해.
- 김영환 지식경제위원장

“최고 권력기관이 ‘제보’
이석현 민주당 의원이 지난 18일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 아들 로스쿨 부정입학 의혹의 제보 출처를 밝혀. 이 의원은 “우리당 사무처 간부가 최고의 권력기관에 근무하는 간부로부터 그런(입시부정 관련) 얘기를 직접 듣고 와서 당에 보고한 것”이라고 해 파문.
- 이석현 민주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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