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 말말말]

2011.01.11 09:15:56 호수 0호

“현역도 공천 탈락시키자”
한나라당 공천개혁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지난 4일 의정활동에 따라 현역 국회의원이라 할지라도 공천에서 탈락시켜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 나 최고위원은 “소수계장의 수장이 밀실에서 이뤄진 계파 나눠먹기식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것이 (공천개혁안의) 핵심”이라며 “이제 의원들도 평가해 객관적인 지수에 의해 공천에서 탈락할 사람은 탈락시키자. 그동안 ‘어디에 줄을 서야 공천이 될지’에서 벗어나서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공천을 확실히 보장해주고, 문제가 있는 사람은 공천에서 배제시키는 객관적인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해.
- 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



“스캔들만 터지면…”
홍준표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지난 5일 대통령 지지율의 ‘함정’에 대해 분석. 홍 최고위원은 “지금 여론조사는 의미없는 엉터리”라고 지적하며 “지금 여론조사의 지표와 실제 지지율 사이에는 많은 차이가 있을 것이다. 금년도부터 발생될지 모르는 권력비리 스캔들, 그게 한두 개만 터지면 대통령 지지율은 폭락하는 것”이라고 우려.
- 홍준표 한나라당 최고위원

“MB, 포항 대통령이냐”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5일 권영길 민주노동당 원내대표, 이용경 창조한국당 원내대표, 김정진 진보신당 부대표와 ‘야4당 원내대표’ 조찬 모임을 가진 자리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고향 편애’를 지적. 박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이 고향인 포항의 시장에게만 전화를 걸어 폭설 후속 조치를 지시했다. 대통령도, ‘형님’(이상득 의원)도 포항만 챙긴다면 불공정한 사회다. 포항에만 ‘형님 예산’이 내려가고, 이 대통령이 폭설에 포항시장에게만 전화를 하고,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폭행을 가한 한나라당 의원에게만 전화를 했다”며 “불행한 시절의 대통령을 갖고 있다”고 말해.
-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

“포항 형제파 대한민국 접수”
봉은사 전 주지인 명진 스님이 지난 3일 은둔 중인 경북 문경 봉암사에서 대중법회를 열고 현 정권에 대해 쓴소리. 명진 스님은 “부산에 가면 폭력조직 칠성파가 있고 광주에 가면 OB파가 있는데 우리가 포항에 ‘형제파’라는 조직이 있었다는 걸 놓쳤다”며 “이들이 대한민국을 접수해 ‘형님 먼저 아우 먼저’ 해가며 대한민국을 거덜내고 있다”고 질타. 
- 명진 스님

“남북대화? 쓸개 빠진 짓”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는 지난 5일 정부가 남북 대화를 통해 6자회담을 재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통렬한 비판을 쏟아내. 이 대표는 “청와대가 남북이 마주 앉으려면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도발 등에 대한 북한의 명확한 유감 표명이 필요하며 이 원칙에서 절대로 후퇴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것이 바로 엊그제”라며 “새해 들어 북한의 신년 공동사설이 평화공세를 펴자마자 남북대화니 6자회담이니 꺼내들고 나오니 이것이 바로 쓸개 빠진 짓이 아니고 무엇인가”라고 힐난.
-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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