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5년간 31발 발사…김정일의 2배

2016.07.28 16:51:52 호수 0호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집권 이후 탄도미사일만 31발을 시험 발사해 우리 돈으로 1100억원 이상을 사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7일 국방부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5년 동안 스커드(사거리 300∼1000㎞) 16발, 노동(1300㎞) 6발, 무수단(3500∼4000㎞) 6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3발 등 총 31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는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이 집권 18년 동안 발사한 16발의 2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국방부는 해당 분석 결과를 발표하면서 김 위원장이 탄도미사일 발사에 집착하는 것에 대해 “핵 탑재 미사일의 투발 능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핵 투발 능력 향상 목적
북 전체 한두 달 식량비

정보 당국과 군사전문가들에 따르면 북한이 중동국가에 수출했던 가격을 기준으로 스커드와 노동 미사일의 대당 가격을 추정하면 10∼20억원에 달한다고 전해진다. 스커드와 노동은 22발을 발사했기 때문에 가격은 총 220∼440억원으로 추산된다.

또한 중거리 미사일인 무수단의 대당 가격은 스커드 미사일의 3배가량으로 대당 30∼60억원선이다. 지금까지 6발을 발사했기 때문에 180∼360억원에 달한다.


북한의 SLBM의 대당 가격은 스커드 미사일의 5배로 대당 50∼100억원이기 때문에 총 150∼300억원이 소요됐다. 이를 종합해보면 총 가격은 1100억원에 달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는 북한 주민 전체가 한두 달 먹을 수 있는 옥수수 비용과 맞먹는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발사 시스템과 지원 인력 비용까지 합치면 탄도미사일 발사 비용은 이를 상회할 것으로 당국은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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