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2010.12.28 10:42:24 호수 0호

4년 만에 신년하례회 참석한다

2008년 비자금 특검으로 취소된 이래 처음

삼성그룹의 신년하례회가 오는 1월3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삼성의 신년하례회가 이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 차원에서 열리는 것은 지난 2007년 이후 4년 만이다.

삼성 측 관계자는 “2011년 삼성의 시무식인 신년하례회를 오는 1월3일 신라호텔에서 열기로 했다”며 “경영에 복귀한 이 회장이 참석해 임원들에게 신년사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신년하례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 등 삼성가 3세 경영인들을 비롯, 김순택 그룹 미래전략실장,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과 수도권 지역의 계열사 상무급 이상 임원 1200여 명이 총집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에서 이 회장은 임원들에게 삼성그룹의 2011년 경영화두 및 지침이 담긴 그룹 신년사를 전할 계획이다. 지난 3월 경영복귀 이후 ‘10년 후의 삼성’을 강조해온 만큼 이번에도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글로벌화·차별화 전략 등이 신년사에 담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그룹의 신년하례회는 매년 이 회장이 제시하는 신년 경영화두가 주목받으며 열려왔으나 지난 2008년 삼성 비자금 특검 여파에 따라 취소된 이후 올해까지 각 계열사별 시무식으로 대체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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