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준 전 GM대우 사장

2010.12.28 10:40:30 호수 0호

‘차 박사’핸들 틀었다

‘쌍용차 CEO’내정설 돌아
내년부터 업무 시작할 듯
 
유기준 전 GM대우 사장의 쌍용차 최고경영자(CEO) 내정설이 나돌고 있다. 자동차업계와 일부 언론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쌍용차를 5225억원에 인수한 인도의 마힌드라&마힌드라(마힌드라)그룹은 유 전 사장을 쌍용차 CEO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힌드라그룹은 연구개발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유 전 사장을 적임자로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유 전 사장은 내년 초부터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법정관리 중인 쌍용차는 마힌드라그룹이 납입한 인수대금으로 회생채권 변제가 마무리 되는 3월쯤 회생절차가 종결될 예정이다.

연구개발 전문가인 유 전 사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재료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6년 대우차 기술연구소에 입사해 차량 설계와 시험·생산기술 및 제품 개발 부서들을 두루 거쳐 GM대우 기술연구소 사장 등을 역임했다. 대우차의 전성기를 이끈 ‘누비라’ ‘라노스’ ‘레간자’등이 그의 작품이다. 지난해 5월 퇴임한 뒤 11월부터 한국자동차공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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