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가 성과급 논란에 휩싸였다. 너무 성급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상장한 만도는 6월 직원들에게 200억원 가량을 성과급으로 지급한데 이어 이달에도 추가로 200억원을 지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올 3분기 영업이익의 2배가 넘는 금액이다. 만도는 3분기 매출액 5164억원을 기록, 지난해 3분기보다 23%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78억원으로 56% 감소했다. 성과급을 영업이익에서 차감하면서 당초 예상보다 반토막이 났다. 증권가에서 전망했던 영업이익은 340억원 정도였다.
만도 측은 “올해 경영실적이 좋아 성과급을 지급했다”며 “4분기부터는 영업이익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