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에 기름붓기

2016.03.21 09:45:53 호수 0호

이재선 , 표시형 저 / 천년의상상 / 1만7000원

매주 페이스북 150만, 다음 80만 독자를 열광시키는 뜨거운 이야기가 있다. 이들이 전하는 이야기는 지난 2년간 누적 조회 수 5000만을 돌파하며 그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헬조선’과 ‘수저계급론’ 등 자조 섞인 언어를 내뱉으며 희망을 잃어가는 대한민국 청년들을 위해 두 명의 20대 청년은 진심을 담아 그들에게 힘을 불어넣는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열정에 기름붓기>에 열광하는 사람은 주로 스펙 쌓기만 강요받는 청년, 무엇을 해야 할지 망설이는 청춘, 열정을 잃어버린 채 시든 삶을 살고 있다 생각하는 이들이다.
큰 날개를 가지고 있지만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새 ‘알바트로스’, 소아마비 장애를 딛고 세계에서 가장 빨리 달리는 여자로 등극한 ‘윌마 루돌프’, 포기에 익숙하던 한 남자가 죽기 전 아들에게 남긴 편지 등으로 이루어진 30개의 글은 이미지와 어우러져 그 감동을 더한다.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어느새 잊고 지냈던 자기 안의 열정을 찾게 된다. 꿈이 있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고, 지금도 꿈을 찾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며 다시금 스스로를 움직이게 한다.
<열정에 기름붓기: 두려움이 없다면 무엇을 할 텐가 편>의 전작인 <열정에 기름붓기: 꿈을 크게 꿔라. 깨져도 그 조각이 크다 편>은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독자들의 주목을 받았고, 그간 <열정에 기름붓기> 페이스북 페이지를 중심으로 입소문이 퍼지며 자기계발 분야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수 많은 유사 콘텐츠가 생기고 사라지고를 반복했지만, <열정에 기름붓기>는 뚝심 있는 행보로 꾸준히 자체 개발 콘텐츠를 업로드하며 페이스북 동기부여 페이지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저자 이재선과 표시형은 카페에서 달랑 노트북 2대로 페이스북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일기라고는 써본 적도 없고, 맞춤법도 틀렸지만 성실하고 꾸준하게 콘텐츠를 올렸고 그 결과 업로드 6개월 만에 10만명, 2년 만에 26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인기 페이지를 일궈냈다. 그리고 첫 콘텐츠를 올린 지 2년이 지난 지금은 동기부여 콘텐츠를 제작하는 신생 벤처회사가 되었다.
저자들은 페이스북에 동기부여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 외에 열정적으로 자신의 꿈을 좇는 인물을 발굴해 소개하는 ‘기름부자’ 콘텐츠를 제공해왔다. “여기에 머물러 있지 않겠다”라 말하며, 지금도 자신의 잠재력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있는 국내 여자 1호 봅슬레이 파일럿 국가대표 ‘이아영’, 열정에 기름붓기가 마련한 작은 강연회 ‘열대야’에서 세계적인 레이싱 팀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말한 후 세계 대회까지 진출한 ‘최낙빈’, “자기 멋에 사는 사람 중 왕이 되자”며 남미를 횡단한 후 지금은 사하라사막 마라톤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위일환’, 취업을 위해 스펙을 만들려고 시작한 일이 직업이 되어버린 ‘최현우’. 특별하지 않은, 우리 주위에서 찾아볼 수 있어 더욱 친근한 4명의 기름부자 이야기는 우리에게 실천의 힘을 불어넣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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