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천연당 사진관

2016.03.07 09:23:08 호수 0호

오지혜 저 / 마카롱 / 1만3000원

사진이라는 신문물이 이제 막 유입된 조선의 모습과 여전히 뿌리 깊은 유교사상으로 사진을 찍을 수 없었던 여성들을 위한 최초의 부인 사진사라는 직업을 가진 주인공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인물의 개성 있는 표현과 섬세한 시대적 배경 묘사로 생생한 역사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대한제국이라는 식민 시기의 아픔을 진솔하게 보여주고, 그 과정에서 독립을 위해 고군분투하며 피 흘리는 청춘 사이에서 피어나는 로맨스와 헤이그 특사 파견 등을 풀어내며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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