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경대, 19대 총선 앞두고 불법자금?

2015.11.27 10:10:43 호수 0호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현경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검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3일 의정부지검에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 현 부의장은 지난 21일 사업가 황모씨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15시간 동안 소환 조사를 받았다.



의정부지검 형사5부(부장 권순정)는 사업가 황씨가 지난 2012년 4월9일, 제19대 총선을 목전에 두고 측근을 통해 현 부의장에게 자금을 전달한 사실을 확보하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진술에 따르면, 당시 측근은 제주도로 날아가 새누리당 후보였던 현 부의장을 만났고 5만원권으로 현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사업가로부터 정치자금 받은 혐의
5만원권 현금 1000만원 수수 의혹

검찰 관계자는 “현 부의장이 장기간 외국 출장 중이어서 소환하지 못했는데 지난 20일 오후 귀국한 뒤 다음날 바로 출두해 밤늦게까지 조사했다”며 “최대한 빨리 수사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금품을 건넨 관련자 5∼6명도 함께 불러 대질 조사했으나, 현 부의장은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사자인 황씨는 현재 의정부교도소에 복역 중이다. 앞서 황씨는 전 국무총리의 딸을 사칭해 아파트 인·허가 로비를 주도했고 수배령이 떨어지자 검찰에 자진 출두, 2년6개월의 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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