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아이폰 최신작 6s·6s플러스, 흥행여부에 주목

2015.10.22 11:36:23 호수 0호

갤럭시6·LG V10 등 경젱제품에 비해 '고가 아킬레스건' 부담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아이폰 최신작 6s·6s플러스, 흥행할까?



팀 쿡호(號)가 야심차게 내놓은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6s 시리즈가 23일,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공식 판매에 돌입한다.

아이폰6s 시리즈는 4.7인치 아이폰6s와 6s보다 0.8인치 넓어진 5.5인치 대화면 아이폰6s플러스 두 종류로 출시된다.

색상은 모두 4종으로 기존 아이폰6 시리즈의 실버, 골드, 스페이스 그레이 3가지 외에 로즈 골드가 새로운 색상으로 추가됐다.

이미 일반 보급 DSLR 카메라의 화소를 넘어선 200만 화소 카메라, 촬영 당시의 순간을 동영상으로 담아주는 '라이브 포토'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스티브 잡스에 이어 애플을 이끌고 있는 CEO 팀 쿡의 이번 6s·6s플러스 시리즈가 한국에서도 성공을 거둘지가 관심거리다. 그는 아이폰5부터 손아귀에 쏙 들어가는 아이폰 크기를 대화면으로 바꾸는 큰 모험을 벌인 바 있다.


이번에 국내에 출시된 아이폰6s 시리즈의 출고가는 100만원대의 고가로 흥행에 최대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아이폰6와 아이폰6s의 출고가는 변함이 없지만, 국내에서는 전작에 비해 10만원 넘게 올랐다. 환율을 감안해도 같은 아시아 국가인 홍콩보다 8만원, 일본보다 1만원가량 비싸다.

현재 아이폰6s의 국내 출고가는 아이폰6s 기준 92만원(16GB), 106만원(64GB), 120만원(128GB).

아이폰6s 플러스의 출고가는 106만원(16GB), 120만원(64GB), 134만원(128GB)으로 모든 기종이 100만원을 넘어섰다.

반면, 경쟁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격은 점점 내려가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일 출시된 LG전자의 스마트폰 'V10'의 출고가는 79만9700원이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최초로 70만원대다.

삼성전자도 8일부터 '갤럭시S6' 시리즈의 출고가를 70만원대까지 내렸다. 갤럭시S6(64GB) 출고가는 92만4000원에서 79만9700원으로 12만4300원 떨어졌다. 갤럭시S6 엣지(64GB)는 기존 94만4900원에서 89만8700원으로 4만6200원 낮아졌다.

하지만, 아이폰6s 출고가 거품 의혹에도 불구하고 아이폰 6s 시리즈의 흥행은 낙관적이라는 게 중론이다.

원래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는 16일 오전 9시부터 이동통신3사 홈페이지에서 국내 예약가입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시장 과열을 우려한 방송통신위원회의 권고, 애플과 국내 이통사 간의 공시 지원금 문제로 예약가입 시기가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진통 끝에 19일부터 진행된 아이폰6s 예약가입은 모두 10여 분만에 초기 물량이 마감되며 마니아 층을 중심으로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실제 개통까지 이어지는 비율, 출시 당일 발표되는 통신3사의 공시 지원금(일명 보조금) 규모도 흥행을 좌지우지할 것으로 보인다.

KT와 LG유플러스는 오는 23일 오전 8시, 각각 광화문 KT 올레스퀘어와 LG유플러스 서울 강남직영점에서 아이폰6s 출시 행사를 열 계획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통신사들이 내거는 경품 규모가 커지면서 11월까지 이통사 경품 규모에 대한 기준을 수립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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