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경영인 장완수 대표와 공동체제
크라운제과는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의 장남인 윤석빈 크라운제과 상무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지난 19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크라운제과는 장완수 단독대표 체제에서 장완수-윤석빈 각자 대표 체제로 바뀌게 됐다.
크라운제과는 2008년 3월까지 공동대표 체제를 유지하다가 박기범 전 대표의 사임 이후 장완수 단독대표 체제로 운영돼 왔다. 크라운제과는 “기업 리스크를 관리하고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는 차원에서 복수 대표 체제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윤 신임 대표는 윤 회장의 2남 중 장남이자 창업주인 고 윤태현 회장의 손자다. 미국 크랜브룩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에서 디자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크라운베이커리 상무를 거쳐 크라운제과 재경·마케팅 담당 상무를 맡으며 디자인 경영을 주도해 왔다. 오너 자제로는 이례적으로 디자인을 전공한 윤 신임 대표는 최근 몬드리안, 칸딘스키, 폴록 등의 명화작품을 포장에 새긴 비스킷 브랜드 ‘에코아트’를 선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