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창업과 전수창업

2015.08.24 10:08:54 호수 0호

창업을 고려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업종은 외식업이다. 외식업 창업방법은 프랜차이즈 가맹점과 독립 음식점이 있다. 그 중에서도 독립 음식점은 인수창업과 전수창업 그리고 다른 업종으로 전환하는 업종전환 등이 있다. 창업에 처음 도전하는 이들은 대부분 인수창업 또는 전수창업을 선택하게 된다. 이 둘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기존 고객과 점포를 물려받는 ‘인수창업’

‘인수창업’은 기존 점포의 업종과 장소의 사업성을 물려받으면서 그 대가로 권리금을 지불하는 것을 말한다. 인수창업은 창업과정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점포 운영의 애로사항이나 노하우를 기존 점주를 통해 인지하고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주인이 바뀌면서 맛이나 서비스 혹은 분위기가 달라졌다며 단골고객의 이탈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다. 또, 노후한 점포 시설이나 집기 보수로 인해 설비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인수창업에서 중요한 것은 권리금이다. 권리금은 바닥권리금과 시설권리금 그리고 영업권리금으로 나뉜다. ‘바닥권리금’은 그 지역의 상권과 점포에 형성되어 있는 점포의 시세를 뜻한다. ‘시설권리금’은 각종 인테리어비용과 설비공사, 시설과 집기 비용으로 영업기간과 함께 앞으로 얼마나 더 사용할 수 있는지를 살펴 1년에 20%씩 감가상각을 계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마지막으로 ‘영업권리금’은 이른바 장사가 잘되는 가게의 인센티브 같은 것으로 부진한 점포는 영업권리금도 낮거나 없다. 장사가 잘되는 가게는 영업권리금을 높게 받으려고 하고 장사가 안되어서 가게를 내놓는 사람들은 영업 권리금보다 바닥권리금과 시설권리금을 받으려고 한다.

노하우를 획득하여 창업하는 ‘전수창업’


‘전수창업’이란 성공한 점포에서 일정 비용을 지불하고 메뉴나 소스의 노하우, 식단 구성방법, 식자재 구매방법과 매장 운영 시스템 등의 노하우를 전수하여 창업을 하는 것이다. 쉽게 생각하면 프랜차이즈 가맹점과 독립 점포의 장점을 합한 중간 형태로 ‘소스 노하우 전수’가 가장 많다.

전수창업은 신규창업이나 업종변경에 주로 쓰이지만 기존의 메뉴에 새로운 메뉴를 추가할 경우에도 활용되며 전수기간은 일주일에서 한 달 정도, 전수비용은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다양하다. 전수창업은 전수기간 동안 단순히 기술을 전수 받는 것뿐 아니라 실제 점포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체험할 수 있으며 영업 마인드 등 다양한 것을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토대로 실제 창업 시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채운다면 보다 성공적인 창업에 이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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