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지현 초특급 열애설 ‘진실게임’

2010.06.15 09:37:17 호수 0호

“우리가 사귄다고? 무슨 소리!”

‘월드스타’ 비(본명 정지훈)와 ‘아시아의 별’ 전지현(본명 왕지현)이 열애설에 휩싸였다. 지난 6월10일 오전 인터넷 매체 <스포츠서울닷컴>은 비와 전지현이 재벌가 유력인사의 주선으로 만나 지난해 10월부터 교제 중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비와 전지현 각각의 모습, 두 사람의 차량 등을 찍은 사진을 증거자료로 덧붙였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은 시각, 비 소속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열애 사실을 반박했다. 비와 전지현의 열애 진위여부는 네티즌들 사이에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으며 각종 루머와 억측이 쏟아져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인터넷 매체 보도…증거로 커플 액세서리 제시
비 소속사 “반지는 가족끼리 맞춘 것” 강력부인


<스포츠서울닷컴>은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이후 본격적인 만남을 시작했고, 지금까지 그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어 “100일간 두 사람의 사랑을 지켜봤다”며 “특별한 데이트 현장도 목격했다”고 썼다.

집에서만 데이트(?)



이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의 데이트는 ‘007작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조심스러웠다. 주변 눈을 의식해 공개 데이트를 절대 삼갔다. 두 사람의 데이트는 주로 비의 집에서 차로 3분 거리에 있는 전지현의 집에서 이뤄졌다.

전지현이 살고 있는 삼성동 아이파크는 대한민국 1%가 사는 최고급 주상복합 건물로 철통보안을 자랑한다. 비는 전지현에게서 받은 RF카드를 이용해 후문 주차장을 제 집처럼 드나들었고, 지하 주차장에서 연결된 엘리베이터를 통해 곧장 전지현의 집에 들어갔다.

비는 자신의 집 근처에 사람이 있으면 밖에 나오는 것을 자제하고, 전지현과 데이트를 하러 나설 때는 집 주위를 몇 바퀴씩 돌며 주위를 살폈다.

만나는 패턴은 꽤나 일정했다. 철저히 비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녹화가 없는 날을 전후해 주로 만났다. 음악방송 사전녹화가 있는 금요일과 토요일은 무조건 피했다. 대신 음악방송이 끝나는 일요일 밤은 특별한 일이 없으면 함께 시간을 보냈다.

해외 스케줄 소화를 위해 한국을 비우기 전날에도 둘은 어김없이 만남을 가졌다. 일례로 비는 지난 6월2일 ‘MTV 무비 어워드’ 참석 차 미국으로 떠나기 전 아이파크를 찾았고, 한국에서의 마지막 밤을 오붓하게 즐겼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둘을 연결한 사랑의 ‘오작교’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재벌그룹의 유력인사다. 평소 비와 전지현을 친자식처럼 아끼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비와 전지현을 맺어주기 위해 자주 모임을 만들었고, 둘은 이때부터 호감을 갖고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했다.

둘만의 은밀한 사랑은 둘만의 암호를 통해서도 드러난다. 비록 공개커플은 아니지만 둘은 반지와 팔찌를 통해 사랑을 확인하고 있다. 비의 손가락에 끼워진 반지와 전지현의 팔에 묶인 팔찌는 ‘까르띠에’ 제품의 커플 액세서리다.

서로를 부르는 애칭도 닭살(?)스럽다. 전지현의 휴대폰에 입력된 비의 이름은 ‘절대지존’. 전지현의 측근에 따르면 휴대폰 창에 ‘절대지존’이라는 이름이 뜨면 평소와 180도 다른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사랑하는 이에 대한 애정을 표현한다고 보도했다.

비와 전지현의 교제설은 세 달 전부터 연예계에 퍼져 있었다. 온라인에서도 ‘요즘 둘이 심상치 않다’는 목격담을 가장한 내용의 댓글이 수북했다.

비와 전지현 측은 갑작스레 불거진 열애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또한 열애설을 제기한 해당 매체에 대해 법적대응 할 뜻이 있음을 내비쳤다.

비 소속사인 제이튠엔터테인먼트는 지난 6월10일 오후 2시45분께 공식자료를 통해 “(비가)전지현씨와 드라마 건 등으로 인해 친분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재력가 유력인사의 소개 등 열애설에 대한 얘기는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비가 전지현의 집인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에 출입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지인이 살고 있어서 지인의 집에 드나들었을 뿐이다”며 “보도된 사진의 경우 각기 다른 사진을 찍어서 보도 됐고, 가족과의 반지 또한 왜곡되어서 사랑의 증표로 포장된 것 또한 너무 속상하다”고 설명했다.

제이튠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 열애설 보도에 유감을 드러내며 “비가 유명인이란 이유로 사생활 보호가 전혀 되지 않은 사실이 안타깝고, 법적인 조치도 강구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전지현 소속사인 싸이더스HQ 측도 이날 낮 비와의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드라마 관련 친분일 뿐

싸이더스HQ는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며 “드라마 때문에 몇 번 만났을 뿐이다”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싸이더스HQ 관계자는 “교제 증거로 제시한 전지현의 팔찌도 머리띠를 팔에다 했을 뿐이다”고 해명했다.

싸이더스HQ 관계자는 “이번 열애설이 사실무근인 만큼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비와 전지현의 열애설은 첫 보도가 있었던 시점으로부터 약 4시간 만에 양측이 전면부인하며 사실무근으로 일단락되는 듯하다. 두 사람 모두 톱스타이기 때문에 당분간 서로의 열애설 상대가 됐다는 것만으로도 화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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