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레일 지나니 돈이 따라오네!

2015.03.09 10:35:01 호수 0호

‘신 교통시대’ 수혜 상권 어디?

최근 신 교통수단이 주목을 받으면서 수혜 상권과 일대 상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하철에 비해 비용이나 개통 기간이 줄기 때문이다.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은 대구 도시철도 3호선 주변으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모노레일을 건설하자 주변 상권이 변화하고 있다. 대구시 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영업시운전을 하는 도시철도 3호선 주변에는 개통 특수를 기대하며 새로 짓는 건물이 늘어나고 있다. 기존 건물의 리모델링도 증가하고 있다.

주변 건물들은 모노레일과 그 위를 달리는 전동차를 볼 수 있어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1층을 선호하던 커피숍, 레스토랑 등 업종에서는 모노레일이 지나가는 높이인 2∼4층으로 옮기는 등 상권 축이 달라지고 있다. 3호선 주변 2층에 있는 일부 식당에는 최근 손님이 늘어나고, 모노레일을 잘 볼 수 있는 창가 좌석도 많이 예약한다. 최근 모노레일 위로 전동차가 다닌 뒤 예약을 하지 않으면 2층 창가 좌석에는 앉을 수가 없을 정도다.

주변 상가들 들썩들썩…리모델링 증가
일대 가치 상승 등 광범위한 경제효과

2009년 7월 공사를 시작해 완공한 3호선 모노레일은 총연장이 북구 동호동 차량기지에서 수성구 범물동 범물기지까지 23.95㎞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영업시운전 결과를 분석한 뒤 오는 4월 도시철도 3호선을 개통할 계획이다. 주변 상가는 1층 중심이던 상권이 모노레일을 잘 조망할 수 있는 2∼4층으로 옮겨가는 등 모노레일 효과가 벌써 나타나고 있다.

영업전 시운전
새로운 명소로


모노레일 개통으로 상권 활성화와 노선 주변 부동산 가치 상승 등 광범위한 경제효과를 가져온다. 또 팔달로∼달성로∼명덕로 등 3호선이 지나는 구도심지역들이 공동주택 재개발사업과 더불어 상업문화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역세권 유동인구의 증가와 노선 주변 전통시장(매천·팔달·서문·남문·수성·목련시장)의 접근성 향상에 따라 침체됐던 상권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BRT(간선급행버스체계/Bus Rapid Transit) 일대 상권도 주목받고 있다. BRT는 ‘세종의 역세권’으로 불리며 세종시 건설예정지에 처음으로 도입하는 선진 교통시스템이다. 올해 전 구간이 개통되는 BRT(간선급행버스체계)정류장은 세종시 전 지역을 20분대로 연결할 수 있어 대중교통이 편리하다.

전철(지하철)을 건설할 경우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데다 공사가 장기간 소요되는 단점을 착안해 추진하는 선진국형 간선급행 버스노선 체계다. 지난해 세종의 강남으로 불리는 2-2생활권 BRT라인과 접해 있는 아파트가 30대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프리미엄도 5000만원 이상 형성돼 있어 높은 소비력을 갖춘 상권형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세종시는 유럽형 도시계획에다 첨단 교통시스템인 BRT교통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물 흐르듯 생활권을 잇는 역할을 하게 된다. 총연장 23.2km를 건설하는 BRT는 세종시 생활권을 1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대전(반석)∼오송간(KTX역) 노선은 세종시를 관통, 부챗살과 같은 양질의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BRT 노선은 지하와 고가의 전용도로로 건설돼 별도의 신호체계에 따라 중앙차로로 운행, 정시성은 물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접근성 및 편의성·쾌적성이 우수하다.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주요 상권은 BRT 정류장을 중심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유동인구와 고정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곳이다. 정류장 상권에 분양중인 1층 상가의 분양가는 A급 점포를 기준으로 3.3㎡당 2500만∼3500만원 선이며, 조금 벗어난 B급 점포는 3.3㎡당 1500만∼2500만원 선이다.

트램(노면전차) 상권도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지역은 위례신도시다. 지하철 5호선 마천역에서 8호선 우남역까지 5.4㎞ 운행, 2021년 개통 예정으로 정거장수는 12개 정도가 예정돼 있다. 강남권 마지막 신도시인 위례신도시는 ‘트램라인’을 따라 자리한 상가들이 제2의 강남상권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트램은 8호선 우남역과 복정역, 5호선 마천역, 위례∼신사선(경전철) 등과 연결된다. 인근에는 삼성의료원, 현대아산병원, 문정법조단지 등의 기반시설과 제2롯데월드(2016년 준공 예정), 가락시장의 현대화, 문화쇼핑특구인 가든파이브 등이 갖춰져 있다. 위례신도시의 중요상권으로는 근린상가분포도가 많은 우남역 상권과 트램라인을 따라 뻗은 위례중앙역 상권이 있다. 분양가는 A급 점포를 기준으로 3.3㎡당 4000만∼5000만원 정도다. 중앙에서 벗어난 B급 점포는 3.3㎡당 3000만∼4000만원 선이다.

성남 판교 테크노밸리에도 트램 도입이 추진된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민선6기 대표 공약사업으로 판교 지역의 교통난 해소는 물론 지역관광 자원 개발과 조성을 위해 트램 건설을 약속했다. 지난해 말 용역에 착수, 2017년 하반기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고 2018년 상반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트램은 신분당선 판교역과 분당 삼평동 판교테크노밸리 간 1.5㎞ 구간에 건설된다. 공사비는 250억원이 투입되며 2017년 완공된다.

마치 물 흐르듯…
생활권 잇는 역할

성남시는 1차로 판교역에서 판교테크노밸리를 연결하는 트램이 완공되면 2차로 백현유원지·잡월드 잔여부지에 추진 중인 국제규모의 컨벤션센터, 특급호텔, 대기업 연구개발센터 유치 등에 맞춰 판교역에서 남쪽 방향으로 트램 연장을 추진한다. 소요예산은 300억원 정도다. 판교테크노밸리는 현재 6만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연간 성남수가 거둬들이는 세수는 700억원에 이른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신교통수단은 해당 지역에 지하철을 대신하는 교통수단 역할을 하는 만큼 상권형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며 “하지만 민간이 운영하는 노선의 경우 사업성이 떨어질 경우 사업이 지연되거나 좌초될 위험성이 있어 투자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대구지하철 3호선(모노레일) = 대구지하철 3호선 수혜 부동산으로 교대역 ‘동서프라임36.5’가 꼽히고 있다. 지난 1월30일 오픈한 모델하우스에는 주말집객이 약 1만5000여명에 이르는 등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중이다. 분양 열기를 이끄는 주된 요소는 바로 교통여건이다. 지하철 1호선 교대역 근처에 위치했을 뿐 아니라 곧 개통을 앞두고 있는 도시철도 3호선 명덕역과도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어 더블 역세권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도시철도 3호선은 대구의 남북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개통 이후 동서를 잇는 1, 2호선과 연계하면 대구의 교통지도는 대대적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이용인구도 연 15만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3호선이 개통 된 북구 칠곡지구의 경우 2009년 최초 분양가격 대비 100%의 가격 상승률을 보이기도 했다. 원스톱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동서프라임36.5만의 차별점이다.

지하철로 두 정거장 거리에 상업 중심지인 반월당이 있어 쇼핑 및 여가를 보다 쉽게 누릴 수 있다. 영선시장, 영남대 병원 등도 근거리에 위치해 편리하다. 여기에 영선 초등학교, 경상중, 경북예고 등 대구에서도 손꼽히는 명문 학군이 인접해 있어 자녀교육도 문제없다. 대구교대, 계명대학교 등 지역 명문대도 근처에 있기 때문에 교육 명문 지역으로 거듭날 가능성을 갖추고 있다.

동서프라임36.5의 장점은 입지조건에만 그치지 않는다. 대명동 일대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도심형 스마트 아파트라는 사실 또한 많은 투자자들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갖춘 초고속 정보통신아파트로 설계되어 24시간 믿을 수 있는 첨단보안시스템으로 빠르고 안전한 생활을 지원한다. 일괄소등시스템과 대기전력차단시스템 등은 에너지와 관리비를 절감해주는 동서프라임36.5만의 남다른 점이다.

BRT·트램 지역도 주목
좌초 위험…투자시 주의

▲세종특별자치시(BRT) = (주)세종주민상가가 시행하고 (주)디앤씨건설이 시공하는 근린생활시설 ‘스마트허브Ⅰ·Ⅱ’상가가 세종특별자치시 3-2생활권 세종시청 앞 C1-1 BL과 C1-2 BL에서 분양 중이다. C1-1 블록에 위치한 스마트허브Ⅰ(연면적 1만9509㎡)은 지하 3층∼지상 8층 116개 점포, C1-2 블록의 스마트허브Ⅱ(연면적 1만9759㎡)는 지하 3층∼지상 8층 116개 점포로 구성된다.

2개 상가 연면적을 모두 합하면 3만9269㎡에 달한다. 점포 수는 232개다. 상가 지하 1층∼지상 2층은 패밀리레스토랑, 푸드코트, 커피전문점, 베이커리, 편의점, 문구점, 약국, 은행, 헤어샵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상 3층∼8층은 외과, 치과, 피부과, 전문클리닉, 입시학원, 보습학원, 변호·법무·세무사, 일반사무실 등의 입주를 추진 중이다.

분당의 4배 규모인 세종특별자치시는 50만명을 목표로 더불어 잘 사는 공생의 도시를 계획하고 있다. 그 중 관문에 위치한 3생활권은 도시행정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인근에 한국조세재정연구원, 한국법제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있다. 3생활권 공급 계획으로 2만1474의 배후세대도 있다. 업체 측은 “세종시청 바로 앞과 교육청 옆에 들어서는 스마트허브Ⅰ·Ⅱ는 대형독점상가로 모든 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높다”고 설명했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지리적으로 대전시, 천안시, 청주시, 공주시 수도권 등의 광역수요와 가깝고 대전과 청주 10km, 서울 100km 정도에 위치해 있다. 남세종IC, 서세종IC,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와도 인접해 있어 광역 교통망으로 좋다. 스마트허브 바로 앞에는 도심 외각을 잇고 기존의 버스 운행 방식보다 정시성, 신속성, 수송능력이 대폭 향상된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정류장은 세종특별자치시의 전 지역을 20분대로 연결할 수 있다.

업체 측은 “타 지역 상업용지비율은 분당 8.5%, 일산 8.0%, 김포 3.6%, 판교 3.0%, 마곡지구 2.2%인데 비해 세종특별자치시는 상업시설비율이 2%로 가장 적은 도시”라며 “그중 스마트허브가 위치한 3-2생활권은 생활권 중에서도 가장 낮은 1.4%로 희소성과 경쟁력이 높다”고 말했다.

분양가는 1층 기준으로 3.3㎡당 2600만∼2800만원 선이다. 계약금 20%, 중도금 60%, 잔금 20%(분양 중도금40% 무이자 대출)가 계약 조건이다. 준공은 2016년 9월 예정.

▲위례신도시(트램) = ‘위례 드림시티’는 위례근린생활시설용지 8구역 3-1, 3-2블록에 위치하고 있다. 지하 3층∼지상 5층, 연면적 8088㎡의 근린생활시설 상가로 건립된다. 드림시티는 위례신도시에 진입하는 관문에 위치해 있다. 또, 지하철 8호선 우남역(2017년 개통예정)이 가까워 향후 유동인구가 풍부해질 전망이다.

이 상가는 위례선(트램)과도 연결된다. 위례 드림시티에서 가까운 곳에 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지하철 8호선과 위례선의 더블역세권으로 개발되는 만큼, 위례드림시티를 포함해 그 주변이 황금상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우남역 주변 상권은 위례중앙역상권(위례신사역)보다 훨씬 메리트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위례중앙역은 2021년쯤 개통될 예정으로 아직 사업기간이 많이 남아 있는데다가 상권이 형성되는데도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높은 소비력 자랑
프리미엄도 형성

사업지 주변에는 ‘위례 우남역푸르지오’ ‘위례 힐스테이트’ ‘자연앤래미안e편한세상’등 아파트들이 밀집해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를 자랑한다. 주변에 수정구청, 국방 문화센터, 바이오산업단지, 호텔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향후 유동인구는 더욱 풍부해질 전망이다. 거기에 문정법조타운과 미래형업무단지로 개발되는 문정지구도 가까운 곳에 있어 더욱 많은 고객들을 유치할 수 있다.

지하 1층은 회전율이 빠르며 젊은 세대가 좋아하는 중저가 소형 식음시설들이 권장업종이다. 지상 1층은 가장 많은 고객들이 이용하는 공간으로써 음식·음료 및 패션잡화, 패스트푸드 및 브랜드카페 등이 입점하기에 유리하다. 지상 2층과 3층은 중대형 고급음식점(패밀리레스토랑) 등이 유리하다. 지상 4층과 5층은 의료시설과 소형 음식·음료판매시설, 키즈테마파크 등이 권장업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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