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 허니버터칩, 얼마나 맛있길래 검색어1위까지…

2014.11.21 09:34:06 호수 0호

[일요시사 경제2팀] 김해웅 기자 = 해태 허니버터칩, 얼마나 맛있길래 검색어1위까지…



해태 '허니버터칩'이 최근 잭팟을 터뜨렸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허니버터칩'은 출시 100일을 앞두고 이미 5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최근에는 포털 사이트 인기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무서운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보통 식품 시장에서 신제품의 월 매출이 10억원만 올려도 히트 상품으로 꼽히는데, '허니버터칩'은 초대박상품이라는 평가도 무리는 아닌 상황이다.

지난 8월1일 첫 선을 보인 이후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 이전부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중심으로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인스타그램에 등록된 게시물만 해도 1만1000여건을 훌쩍 뛰어넘었고, 페이스북·트위터·블로그 등 SNS에는 판매 매장을 공유하는 글과 구매 후기가 줄을 잇고 있다.


누리꾼들의 관심이 쏟아지면서 '허니버터칩 파는곳', '허니버터칩 박스', '허니버터칩 CU', '허니버터칩 세븐일레븐' 등이 주요 포털 사이트 연관 검색어로 등장하는 등 반응이 이어졌다.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공장에 보일러가 고장나 물량이 없다"는 글이 올라왔으며, 10~20대 연령층을 중심으로 '허니버터칩 파는 곳'을 공유하는 게시물도 생겨났다.

온라인과 함께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열기도 뜨겁다. 허니버터칩은 시중에는 제품이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당초 예측해서 생산했던 초도물량은 출시와 동시에 삽시간에 모두 완판 됐으며,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는 '허니버터칩 품절대란'이란 말이 나돌 만큼 구입하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리는 소비자들의 판매 문의전화가 늘고 있다.

허니버터칩의 인기 비결은 철저한 사전분석과 기존 감자칩의 고정관념을 과감히 깨뜨린 차별화된 맛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감자칩은 짭짤한 한 가지 맛만을 부각시킨 데 반해 허니버터칩은 짭짤함과 달콤함, 고소한 맛 등이 한 데 어우러졌다.

해태의 '허니버터칩'이 초대박을 치자, 롯데제과 등 타 업체들도 버터맛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거나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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