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 피부관리 시장규모는 약 2조원 정도로 추정되며 여성뿐만 아니라 피부관리하는 남성들의 증가로 남성전문 피부 관리실이 생기는 등 그 수요층과 시장규모는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앞으로 지속적인 수요층 창출이 가능하지만 다른 아이템보다도 경기 불황 등의 영향을 더 많이 받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작업이 필요하며 섣부른 창업은 자칫 독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팽창하는 피부관리시장
소상공인지원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 피부관리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평균 순수익은 400~1000만원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평균 매출 또한 위의 수치와 근접했으며 작년에는 경기불황 등으로 매출액이 다소 감소하거나 가맹점 수가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올해 들어 서서히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피부관리 시장도 점차 살아나 가맹점 오픈이 줄을 잇고 있으며 앞으로 매출신장이 기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업계측의 공통된 의견이다.
현재 피부관리 프랜차이즈 업체로는 이지은의 레드클럽, 미플, 얼짱몸짱, 피부천사 등이 활발하게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이지은의 레드클럽의 경우 로드숍을 중심으로 240개의 가맹점이 오픈해 현재 180여개의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평균 매출액은 1000~2000만원 정도이며 올해 신규오픈되는 매장을 시작으로 해외시장 개척 등 본격적인 시장확보에 나서고 있다.
또한 미플은 현재 마트형 매장 100여개를 포함해 총 200여개의 가맹점이 운영하고 있으며 순 수익은 평균적으로 500~1000만원정도 된다. 특히 홈쇼핑을 통한 판매활로를 열어 시간당 1500개의 콜을 받는 등 반응이 좋았다는 게 업계측의 설명이다.
얼짱몸짱은 현재 1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평균 순 수익은 500~2000만원정도이다. 현재 미스코리아 대회 후원와 해외진출 등을 이용해 다양한 판매진로를 개척하고 있다.
피부천사는 현재 40여개의 가맹점이 있으며 평균 매출은 2000만원 정도이다. 현재 중국 상해 등의 지역으로 해외진출을 모색하고 있으며 작년부터 피부미용 학원을 무료로 운영해 가맹점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피부관리실은 점포 입지선정이 제일 중요하다. 지속적인 회원유치를 위해서는 유동인구가 많은 중심가, 이미 상권이 형성돼 있는 번화가, 여성 등의 고객층 확보가 쉬운 여자 대학교 주변, 역세권 등이 입지지역으로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하지만 무조건 유동인구가 많다고 다 좋은 입지 조건은 아니다. 유동인구라 하더라도 통행인들의 특징과 속성 등을 파악해 소비성 인구 유동이 많은지를 반드시 따져봐야 한다.
또한 소자본 창업할 때에는 점포의 출입 동선, 주변 경쟁 매장 등을 잘 살펴 실패를 줄이는 게 중요하다.
창업비용 얼마나?
피부관리의 특성상 개인의 기술과 화장품, 침대 등만 구비된다면 얼마든지 창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창업비용에 있어서는 창업형태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저가형인 소자본형태로 창업을 하게 된다면 보통 2천만원대로 가능하며 100평 이상 대형평수 위주의 고급형으로 나갈 경우에는 인테리어나 피부관련 기구 등에 따라 달라지나 최소 2억원은 있어야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프랜차이즈 형식으로 창업을 하게 되면 하나부터 열까지 본사의 지원을 받아 시작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초기 투자금이 많이 들고 매달 고정적으로 본사에 납부하는 금액이 있어 어느 정도의 매출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실질적인 수익을 내기 힘들다는 게 단점이다. 또한 본사에서 지정하는 제품만을 사용해야 하는 제한이 있다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
그와 반대로 개인 독립형태는 창업자의 의견을 자유롭게 반영해 운영이 가능하고 본인의 능력이나 경영 마인드 등에 따라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
반면 창업자의 기술이나 노하우 등의 전문성이 뒷받침돼야 하며 마케팅이나 홍보 등을 직접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초보창업자인 경우에는 프랜차이즈 창업이 적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