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기있는 상권 유형은?

2014.05.19 10:31:55 호수 0호

‘몰링형 상권’, ‘항아리 상권’ 등
직접 둘러보며 다양한 의견 접해야



상권 선정은 창업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중요하지만 그 범위가 넓어 많은 창업자들이 제일 어려움을 소호하는 과정이다.
때문에 항상 상권에 대한 지식은 잘 챙겨두는 것이 좋다. 상권의 유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어떤 상권이 좋은 상권이며, 어떤 상권은 피해야 하는지 등 틈틈이 알아놔야 한다.
일단 최근 뜨거운 ‘몰링(Malling)형 상권’을 살펴보자. 몰링형 상권은 한곳에서 쇼핑은 기본으로 외식, 오락, 문화 등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대규모 복합 상가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스트리트형 상가 형태를 띠며 상구 인구와 유동인구를 흡수하기 좋으며, 접근성 및 가시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음으로 ‘항아리 상권’이 있다. 작지만 강한 상권으로 불리는 항아리 상권은 상권 내 배후세대로 소비가 가능한 상권이다.
단골이나 충성도가 높은 고객을 만들기가 수월하며, 상가 근처에 학교, 아파트, 공원 등이 있을 경우 병의원ㆍ학원 등 업종을 유치하는 데도 유리하다.
세 번째로 ‘아파트ㆍ오피스텔 단지 내 상권’이 있다. 대단지 아파트 단지나 대규모 오피스텔의 경우 고정적인 배후거주 가구라는 최소 수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특성상 경기를 크게 타지 않는 마트, 미용실, 세탁소 등이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는 대표적인 업종이며 투자금액도 일반적인 근린상가보다 적으며, 임차인 확보가 용이하다.
마지막으로 ‘지식산업센터 내 상권’이 있다. 강남 등 오피스 빌딩의 임대료 상승에 부담을 느낀 중소ㆍ벤처기업들이 최첨단 지식산업센터로의 이전이 늘면서 지원 상가들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업종에 따라서 독점성 확보가 가능하고, 소비성이 강한 젊은 직장인을 배후 수요층을 상권을 독점화할 수 있으며 점포수도 적어 매출을 안정적으로 올릴 수 있다는 상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무늬만 독점상권인 상가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신문광고나 홍보물 등에는 독점상권 내 유일한 상가, 대단지 배후 단독상권 상가라도 홍보하지만 정작 주변을 둘러보면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그러므로 직접 주변을 둘러보며 다양한 의견을 접하는 지혜도 필요하며, 업체의 운영계획이나 활성화 방안도 있는지 따져보고 이용 고객의 동선 상에 위치해 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장경철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독점상권은 외부 인구에 의존하기보다는 배후세대에 의존하는 상권인 만큼 배후세대의 입주율이나 주거 선호도를 잘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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