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대 “비타민C, 면역력 높여 바이러스 저항 능력 탁월”
규칙적 섭취 필요…체내 흡수 빠른 시중 액상타입 음료 좋아
신종플루가 대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가운데 비타민C가 신종플루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실험생리의학협회지에 발표된 워싱턴 대학교 방사선 연구팀 보고서에 의하면 ‘아스코르빈산(비타민C의 화학적 용어), 즉 비타민C의 적절한 사용이 인플루엔자의 유행을 막는 데 효과적’이라고 한다.
워싱턴대 연구진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비타민C 섭취는 바이러스성 세균의 병원체와 독소에 대항·보호하는 작용을 하며, 각종 세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방어체를 형성하고 상처를 신속히 치유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즉 비타민C가 체내 면역력을 높여 바이러스에 저항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준다는 것.
최근 정부가 발표한 ‘신종 플루 예방수칙 10가지’에서도 비타민 A, C, D가 많은 음식을 먹도록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비타민 A, D와 달리 비타민C의 경우 인체가 스스로 생성하지 못해 외부에서 섭취를 해야만 한다.
또한 음식을 통해 간접적으로 섭취하는 비타민C의 양은 한정적일 뿐 아니라 수용성으로 체내에 쌓이지 않아 하루에도 몇 번씩 섭취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이에 최근엔 시중에 판매되는 액상타입의 비타민C 음료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비타민C 음료는 액상타입으로 체내 흡수가 어떤 제형보다도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대한비타민연구회장 염창환 교수는 “환절기에 신종플루의 위험까지 더해진 요즘 같은 때에는 면역력 강화를 위해 비타민C를 하루에도 여러 번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