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집 - 책들이 탄생한 매혹의 공간

2009.11.10 10:26:36 호수 0호


프란체스카 프레몰리 드룰레·에리카 레너드 저, 이세진 역 / 윌북 펴냄 / 1만4800원



작가들의 정신과 일상적 삶이 함께 깃들어 있는 내밀하고 사적인 공간인 <작가의 집>을 엿보는 이 에세이는 작가의 집을 엿보는 동시에 그곳에서 탄생한 작품들에 대한 이해와 작가란 무엇인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던진다. 헤르만 헤세, 헤밍웨이, 마크 트웨인, 버지니아 울프, 피에르 로티 등을 비롯해 총 20인의 은밀한 공간을 여행하며 그들의 작품세계와 삶을 되돌아보자. 내면세계를 찾아 떠난 여행자 헤르만 헤세의 집은 어떻게 생겼을까?

계곡이 마주 보이는 발코니, 산봉우리들을 바라보며 정원의 향기에 취할 수 있는 헤르만 헤세의 집에서는 <클라인과 바그너> <클링소어의 마지막 여름> <싯다르타> <황야의 늑대> <나르치스와 골드문트>까지 그의 인상적인 작품이 탄생했다. 수확철이면 풀을 베어 말리는 일을 하고 하루가 저물 무렵 일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곤 했던 신사 농부이자 작가 포크너는 집과 근처 숲에서 영감을 얻어 <죽음의 기간>과 <8월의 빛>을 비롯해서 다양한 이야기들을 창작해냈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