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현 회장 검찰 출석 "피해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

2013.12.16 15:09:39 호수 0호


[일요시사=사회2팀] 현재현 회장 검찰 출석 "피해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

현재현 회장 검찰 출석이 화제다.

16일, 대규모 투자자 피해를 양산했던 동양그룹 사태와 관련해 현재현(64) 회장이 검찰조사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여환섭)는 이날 오전, 현재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사기성 기업어음(CP) 및 회사채 발행 의혹, 계열사에 대한 부실 대출 및 시세차익 의혹 등을 조사하고 있다.

현 회장은 이날 검찰청사에 도착 후 "저희로 인해 피해 입은 피해자분들께 죄송하다. 앞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취재진으로부터 '사기성 CP 발행 의혹이 있는데 발행 당시 갚을 의사나 능력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당연히 있었던 것 아니겠나. 자세한 건 검찰 조사에서 소명하겠다"고 대답했다.

이어 '피해자가 많은데 어떻게 구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은 채 묵묵히 굳은 표정으로 조사실로 향했다.

현 회장은 지난 7월~9월 그룹 주력회사인 ㈜동양의 재무상태가 부실해지자 동양시멘트 주식을 담보로 1568억원 규모의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을 동양증권 지점을 통해 발행·판매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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