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조 행정관, 개입의혹 시인…파장 '일파만파'

2013.12.05 09:41:24 호수 0호


[일요시사=온라인팀] 청와대 조 행정관, 개입의혹 시인…직위해제 조치



청와대 조 행정관으로 불리는 해당행정관이 4일,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아들로 지목된 채모군의 개인정보의 불법열람·유출 과정에 개입됐다는 의혹이 사실임을 시인했다. 청와대는 해당 행정관을 직위해제 조치했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시설담당 행정관 조모씨가 금년 6월 11일 자신의 휴대폰으로 서초구청 조이제 국장에게 채모군의 인적사항 등 확인을 요청하는 문자를 발신하고 불법열람한 채모군의 가족관계 등 정보를 조 국장으로부터 전달받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또 "조 행정관이 개인정보보호법 등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됐으므로 금일 조 행정관을 직위해제하고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앞으로도 검찰수사 등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조 행정관이 개인정보 불법열람·유출과정에 직접 관여한 것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채 전 검찰총장의 이번 사건의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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