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마케팅’ 준비 하셨나요?

2013.11.11 10:44:46 호수 0호

소비자의 들뜬 마음을 공략하라
외식업계, 기념일‘데이’에 사활

‘데이마케팅’이 어느새부턴가 외식업계의 필수 마케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외식 프랜차이즈가 아닌 개인 자영업자도 데이마케팅을 잘 활용하면 순간적으로 매출을 늘릴 수 있다.
데이마케팅이란 N세대 사이에서 매월 14일을 기념일로 정해 선물을 주고받는 것이 유행하면서 성행하는 새로운 마케팅을 말한다. 발렌타인데이(2월 14일), 화이트데이(3월 14일), 로즈데이(5월 14일)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11월에는 수능일(11월 7일), 빼빼로데이(11월 11일) 등 중요한 날이 두 번이나 있어 외식업계가 분주하다. 각 업체들은 다양하고 이색적인 이벤트를 개최하여 자사 상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거나 경품행사를 하는 등 마케팅이 활발하다.
데이마케팅이 업체의 상술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하지만 실제 제품 판매에는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CU는 최근 3년간 빼빼로 매출을 분석한 결과 빼빼로데이를 끼고 있는 11월 매출이 연간 매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편의점 입지에 따라 빼빼로데이 구매 패턴도 다양했다. 사무실 밀집 지역 인근 편의점에서는 1회 구매 시 평균 6.2개의 상품을 구매했다. 반면 주택가 편의점에서는 1회당 구매 제품 수가 평균 3개 미만이었다.구매단가가 가장 높은 지역은 단연 유흥가였다. 연인들 사이에 선물로 주기 위해 비교적 고가의 상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연령별로는 남성의 경우 20대, 30대, 40대 순의 구매비중을 보였다. 여성도 20대의 구매비중이 가장 높았지만, 그 다음으로는 10대, 30대, 40대 순이었다. 이 때문에 편의점 CU는 11일 빼빼로데이 행사 상품 1만원 이상 구매객에게 1천100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해준다.
GS25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으로도 빼빼로를 선물할 수 있도록 했다. 휴대전화를 갖고 GS25에 가서 상품으로 교환하면 된다. 또한 빼빼로를 결제하거나 BC카드로 1만1천원 이상 구매하면 각각 11% 할인한다. 통신사 카드 할인(LGU+ㆍ올레클럽 15%)은 중복 적용된다.
미니스톱은 3천원 미만의 중저가 상품 구색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자체 기획상품도 싸고 실속있는 제품으로 내놓는다. 올레클럽 카드 회원에게는 15%, 현대카드M 회원에게는 포인트를 차감해 20% 할인 혜택을 준다.
한 창업 전문가는 “데이마케팅은 개인 자영업자도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 방법”이라며 “하지만 마케팅을 할 때는 너무 파격적인 가격 마케팅이 아닌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마케팅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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