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외국인 창업대학 운영

2013.10.15 09:49:45 호수 0호

실제 창업에 필요한 필수과정 교육
글로벌 센터서 14~25일 2주간 운영

서울시는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외국인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2013년도 제3기 외국인 창업대학을 10월14일(월)부터 10월25일(금)까지 2주간 운영한다.
외국인 창업대학은 직장 또는 학업 등의 사유로 낮 시간을 내기 어려운 외국인을 위해 평일 야간 19시부터 21시까지 종로구 종각역 인근에 위치한 서울글로벌센터에서 10일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외국인 창업대학 강의는 서울에서 창업하기 위한 ▲회사설립 인ㆍ허가 ▲비자 ▲노무 ▲은행시스템 등의 기본정보부터 ▲마케팅 ▲상표 및 특허 출원ㆍ등록 등 실제 창업에 필요한 필수과정을 교육한다.
강의는 분야별 전문가가 영어로 진행하고 수강료 및 교재는 무료로 지원되며, 집중교육 및 심화상담이 가능하도록 수강인원을 25명 내외로 한다.
수강생은 수업기간 중 뿐 아니라 수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서울글로벌센터內 세무, 회계, 노무 등 분야별 전문가로부터 1:1 전문상담과 창업상담을 받게 되며, 센터에서 개최하는 다양한 창업관련 교육 및 세미나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시는 외국인이 실제 창업한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재무관리, 유통,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컨설팅을 현장방문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사업의 안정적 정착을 돕고 있다.
외국인 창업대학은 2009년 첫 강의를 시작하여 매년 1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그중 미국, 뉴질랜드, 캐나다, 프랑스 등 19개국 출신 37명이 무역업, 교육업, 컨설팅업, 모바일앱 개발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업에 성공했다.
창업대학 수료 후 지난 2012년 신촌에 영국 정통 피쉬앤칩스 레스토랑을 창업한 영국 출신 찰리 알파인(남·26)씨는 “한국에서 창업을 결심했을 때 어디서부터 접근해야 될지 고민했는데, 창업대학을 수강하면서 투자신고에서부터 비자신청까지 외국인 직접투자의 흐름을 알 수 있었고, 식당 인허가에 대한 절차도 안내받아 어려움 없이 창업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시는 향후 외국인 창업대학 수강을 희망하는 非영어권 외국인에 대한 수요도 조사하여 중국어 강의 등을 추가로 개설하는 계획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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