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력 백수 역대 최대, 곧 '사회적 낭비'

2013.06.28 14:07:23 호수 0호


[일요시사=온라인팀] 고학력 백수 역대 최대, 곧 '사회적 낭비'



최근 대학을 졸업한 후에도 일을 하지 않는 ‘고학력 백수’가 올해 1분기 300만명을 돌파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40대 여성의 비중이 높아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연령별로 보면 30~40대가 전체 고학력 비경활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여성의 비중이 30, 40대 고학력 비경제활동 인구의 86.9%, 85.2%으로 압도적이었다.

28일 현대경제연구원의 '고학력자 사회적 낭비 심각'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대졸 이상 고학력 비경제활동 인구는 무려 309만2000여명에 달했다.

이 중 비경제활동 인구는 가사·육아, 구직단념, 취업준비 등의 이유로 현재 경제활동을 중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체의 18.4%를 차지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 비중.

특히 구직을 아예 포기하는 청년층이 늘고 있어 더 문제다. 고학력 구직 단념자 중 20대 청년층이 차지하는 비율은 34%로 이들 중 90~80% 달하는 이들은 원하는 임금수준이나 근로조건에 맞는 일자리가 없어서 일을 중단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 수준에 맞는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청년도 많았다. 1분기 기준 20대 고학력 비경활인구는 전체의 20.4%에 달하는 62만9000명으로 조사됐다. 특히 남성(30.3%)보다는 여성(69.7%) 비중이 높아 여전히 여성 사회진출의 문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현대경제연구원)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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