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말말말

2013.06.10 14:55:24 호수 0호

“질에서 격으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7일 전 세계 38만명의 임직원들에게 ‘신경영 20주년’을 맞아 이메일 메시지 보내.
이 회장은 “낡은 의식과 제도, 시대 흐름에 맞지 않는 관행을 과감하게 떨쳐 버리고, 양 위주의 생각과 행동을 질 중심으로 바꾸어 경쟁력을 키웠다”며 “앞으로 우리는 1등의 위기, 자만의 위기와 힘겨운 싸움을 해야 하며, 신경영은 더 높은 목표와 이상을 위해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
지난 20년간 양에서 질로 대전환을 이루었듯이 이제부터는 질을 넘어 제품과 서비스, 사업의 품격과 가치를 높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모두 내 책임”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지난 3일 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최근 검찰의 비자금 수사에 대해 입장 밝혀.
이 회장은 “자부심에 상처준 것에 깊이 사죄한다.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책임지겠다”며 “임직원들의 과오도 다 내 책임이다. 이번 사태로 그룹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당부.

- 이재현 CJ그룹 회장

 

“기부 마중물처럼”
최신원 SKC·SK텔레시스 회장이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공동모금회(UWW) 회의에서 기부문화 강조. 최 회장은 “가뭄으로 물이 귀할 때 논에 댈 물을 당연한 듯 나눠 주던 모습이 기억난다.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몸에 밴 나눔은 드러낼 일이 아니었지만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마중물’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며 “도움을 받은 사람이 또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모습을 보면 행복하다.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감을 맛볼 수 있도록 마중물 노릇을 하겠다”고 말해.

- 최신원 SKC 회장

 


“무조건 백의종군”
강덕수 STX그룹 회장이 지난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주회사 체제 유지를 통한 경영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혀.
강 회장은 “STX그룹이 회생하지 못하면 수많은 실직자가 생겨나고 협력업체의 줄도산이 예상되는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이 너무 크다”며 “경영권을 포함한 기득권은 모두 내려놓은 채 백의종군의 자세로 조기 경영정상화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고 전해.

- 강덕수 STX그룹 회장

 

“관계 시작은 경청”
이상운 효성 부회장이 지난 1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최고경영자(CEO) 레터’에서 경청의 자세 강조.
이 부회장은 “경청과 대화는 모든 관계의 시작으로 원활한 소통을 위해선 ‘잘 듣는 것’이 필요하다”며 “마음을 얻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귀 기울여 듣는 것이다.
이청득심(귀 기울여 마음을 얻는다)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당부.
- 이상운 효성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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