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온라인팀] 조세피난처 3차 명단, 김석기·윤석화 등 '페이퍼컴퍼니' 설립 파장
국내 금융·문화·예술계 인사 5명이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서류상 기업)를 설립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민의 자발적 후원으로 제작되는 비영리 독립언론 <뉴스타파>는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김석기, 배우 윤석화 등 5명이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뉴스타파에 따르면, 김석기 전 중앙종금 사장과 그의 배우자인 연극배우 윤석화, 이수형 현 삼성전자 준법경영실 전무, 조원표 현 앤비아이제트 대표이사, 전성용 경동대학교 총장 등이 3차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
이들은 1990년부터 2008년까지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와 싱가포르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
이에 앞서 뉴스타파는 이수영 OCI 회장 부부, 최은영 현 한진해운 홀딩스 회장, 황용득 현 한화역사 사장 등 재계인사 12명이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국세청도 전날, 뉴스타파가 공개한 12명이 포함된 23명에 대해 고강도 세무조사에 돌입하겠다고 밝혀 이번 '페이퍼컴퍼티 사태'와 관련해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사진=뉴시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