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신고 여직원 사직 “원래 행사 끝나면 그만둘 예정이었다?”

2013.05.13 16:24:55 호수 0호


성추행 신고 여직원 사직



[일요시사=온라인팀] 성추행 신고 여직원 사직 “원래 행사 끝나면 그만둘 예정이었다?”

성추행 신고 여직원 사직, 외압 의혹설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성추행 의혹을 미국 워싱턴 경찰에 신고했던 여직원이 사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근 논란이 번지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각) 주미 한국문화원 관계자는 “공교롭게 사건이 일어난 직후이긴 하나 그 직원은 원래 대통령 방미 행사가 끝나면 그만 둘 예정이었다”고 밝힌 것.
 
앞서 윤 전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수행하던 중 지난 7일 밤 백악관 인근 W 호텔에서 속옷 차림으로 한국대사관 소속 인턴 사원을 성적으로 모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피해 여성은 자신의 룸메이트인 한국문화원 소속 행정 직원에게 이 사실을 말하며 하소연했고, 이에 격분한 행정직원이 워싱턴 경찰에 직접 전화를 걸어 신고했다. 이 과정에서 그녀는 담당 서기관과 문화원장에 보고했으나 문화원은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는 점이 드러났다.
 
한국문화원 측이 현지에서 고용해 정식 직원으로 일했던 여성은 사건이 불거지자, 돌연 사표를 제출했다.
 
문화원 측은 여직원이 사직한 것은 본인의 뜻이라고 설명했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과 연관이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직원이 상부 대응에 불만을 품고 사직한 것이 아니냐는 설도 나오고 있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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