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시사=온라인팀] 유재석 개콘 등장 "온몸에 전율 느꼈다"
유재석 개콘 등장 소식이 화제다.
유재석과 김준현이 최근 개콘에 등장해 선배 개그맨 故김형곤을 추모한 후부터다. 개그 시작 전에 유재석이 내레이션으로 깜짝 등장한 것.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故 김형곤에 대해서 “1980년대 데뷔한 그는 최고의 국민 개그맨이었다.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부터 거지들의 입을 통해 세상을 꼬집었던 ‘꽃피는 봄이 오면’, 공자와 그 제자들의 모습을 패러디한 ‘탱자 가라사대’ 등 날카로운 시사풍자로 국민들의 응어리진 마음을 대변했다”고 먼저 언급했다.
이어 “故 김형곤, 지금 그의 모습을 볼 수 없어도 그가 남기 웃음의 깊이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선배님 유재석입니다. 늘 누군가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웃음을 줘야 한다는 선배님의 말씀 기억하고 있습니다. 선배님의 바람을 늘 기억하고 있겠습니다. 선배님, 그립습니다”라고 마무리해서 감동을 주었다.
유재석 개콘 등장을 접한 누리꾼들은 “온몸에 전율 느꼈다”, “유재석의 마음이 느껴졌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1987년 당시 최고의 인기 개그 프로그램이었던 <유머1번지>의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은 故김형곤이 비룡그룹 회장으로 출연해 시사 코미디의 새 장을 연 코너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KBS <개그콘서트> 화면 캡처)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