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나한일 100억대 불법 대출<앞과 뒤>

2009.04.21 11:37:24 호수 0호

브로커에게 수억 대출알선 수수료 주고 불법대출

탤런트 나한일이 불법대출 혐의로 구속될 위기에 처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박진만 부장검사)는 지난 15일, 대출 브로커에게 거액의 수수료를 주고 H상호저축은행으로부터 100억원대의 불법 대출을 받은 혐의(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로 탤런트 겸 영화제작자 나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나씨는 2006년 브로커 Y씨(구속)에게 수억원의 대출 알선 수수료를 주고 부실담보를 이용해 자신의 형 명의로 불법 대출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나씨가 브로커 Y씨에게 건넨 수억원 가운데 일부는 이 저축은행 대표이던 O씨에게 흘러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당시 나씨가 대표로 있던 영화사에서 제작하는 새 영화의 제작비를 조달하기 위해 불법 대출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나한일은 지난 1985년 MBC 특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연개소문>, <야인시대> 등에서 활약했으며 현재는 SBS 드라마 <자명고>에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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