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환자 급증 야외 활동 주의

2013.01.21 12:00:41 호수 0호

겨울 스포츠 즐기는 10~20대 가장 많아

기온이 가장 떨어지는 1월에 동상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야외활동이 많은 10~20대가 많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2007~2011년)의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해 ‘동상’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07년 4665명에서 2011년 1만8678명으로 5년간 1만4013명이 증가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45.3%로 나타났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총진료비는 2007년 2억원에서 2011년 11억원으로 5년간 9억원이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58.1%로 나타났다.

동상의 월별 진료인원 추이를 분석한 결과 연중 평균기온이 가장 낮은 1월에 진료인원이 집중(44.6%)됐으며 각 연도별 1월의 평균기온의 변화에 따라 진료인원의 격차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별로는 10대가 23.5%로 가장 높았고 20대가 21.1%로 10~20대가 44.6%를 차지했다. 0~9세에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았으며(2.5%), 30대 이상에서는 약 11~15% 범위에서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였다.

10~20대 청년층은 야외활동에 가장 왕성한 연령층으로, 대표적인 겨울 스포츠인 스키, 스노보드 등을 즐기며 스키장의 찬 바람과 건조한 공기, 두꺼운 옷 속에서 흘리게 되는 땀 등으로 인해 동상에 취약한 상태에 노출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심평원 관계자는 “동상의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추운 외부 환경으로부터 노출되는 신체를 보호하는 것”이라며 “특히 귀, 손, 발과 같이 항상 노출되는 신체부위를 따뜻하고 건조하게 유지해야 하며 젖은 옷과 양말, 신발은 건조한 것으로 자주 갈아입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겨울철 레포츠를 즐길 때에도 여벌의 양말과 장갑, 신발 깔창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고 두껍고 꽉 끼는 옷을 입는 것보다 가볍고 방풍기능이 있는 옷을 여러겹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2~3시간 간격으로 휴식을 취하며 휴게실 같은 실내에서 손가락, 발가락을 움직여주고 가벼운 마사지를 통해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해주면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