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온라인팀] 윤형빈과 정경미가 결혼하면서 KBS `개그콘서트` 인기코너 `희극 여배우들`이 폐지된다.
정경미는 지난 12일 <개그콘서트> <희극 여배우>코너를 통해 윤형빈과 7년 동안 만나며 결혼하지 못하고 노처녀가 돼 가고 있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는 내용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녹화에서 정경미는 윤형빈의 공개 프러포즈를 받고 결혼 날짜를 확정하며 자신의 코너와 함께 떠나게 되는 것.
이날 <희극 여배우들> 코너에서 정경미는 윤형빈에게 “지난주 방송에서 결혼을 종용했더니 연락이 안 되더라. 결별을 선언하겠다”고 말하자, 윤형빈은 정장 차림을 한 채 무대에 등장했다.
윤형빈은 “정경미를 고발하려 한다. 내 마음과 심장, 내 전부를 훔쳐간 죄”라고 닭살스럽게 말한 뒤 반지와 함께 청혼했다.
정경미는 그의 프러포즈를 받아들였고, 두 사람은 많은 관객 앞에서 공개 뽀뽀를 나눈 뒤 “저희 내년 2월 22일에 결혼합니다”고 공식 발표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05년 9월부터 교제를 시작해 7년째 공개 열애를 해왔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