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해임안 부결, 양문석 "김무성 하금열 개입했다"

2012.11.08 12:16:19 호수 0호

▲김재철 양문석



[일요시사 온라인팀] 김재철 MBC 사장에 대한 해임안이 8일 오전 부결됐다.

이에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의 양문석 상임위원은 김재철 사장의 해임안이 부결되자 방문진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외압설을 주장했다.

양문석 상임위원은 "방문진 이사회의 김재철 사장 해임 안건 처리 과정에 하금열 대통령 실장과 김무성 새누리당 총괄선대본부장이 압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양 위원은 "지난달 25일 김무성 본부장과 하금열 실장이 김재철 사장 해임안 처리 이틀전인 이날 김충일 방문진 이사에게 전화를 걸어 '김 사장을 스테이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또 양 위원은 "이번 MBC 사태와 관련해 약속대로 '상임위원 직'을 사퇴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울 여의도 방문진 사무실에서는 방문진 임시이사회가 열렸다. 이날 이사회에서 김재철 사장 해임안이 표결에 부쳐졌으나 이사 9명 중 과반인 5명이 반대를, 3명이 찬성을, 1명이 기권 의사를 밝혀 부결됐다.

앞서 방문진의 권미혁, 선동규, 최강욱 등 야당 측 이사 3인은 지난 5일 MBC 민영화 추진 논의, 리더십 및 조직정상화 의지 부재 등을 이유로 김 사장 해임안을 제출했다.


이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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