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승세’ 이정은(이정은6)이 2026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티넷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달러) 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시드권을 가진 모든 선수들이 출전해 미국 본토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이달 19일부터 나흘 동안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의 샤론하이츠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542야드)에서 144명의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열린다.
자신감
이정은6은 지난 15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롱우드에서 끝난 LPGA 엡손 투어 IOA 골프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LPGA 투어 시드권을 잃은 이정은6은 2부 투어이긴 하지만 2019년 6월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이후 6년9개월 만에 LPGA 무대에서 우승으로 자신감을 올리기엔 충분해 보인다.
특히 이정은6은 엡손투어 우승 후 휴식 없이 곧바로 출전한 예선전을 거쳐 이번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지난 16일 열린 18홀 예선에서 이정은6은 2위로 예선 상위 2명에게 주는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특히 4번 홀(파3)에서는 홀인원을 기록했다. 때문에 이정은6이 2부 투어 우승에 더해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남은 시즌 LPGA 투어에서 뛸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인다.
이번 시즌 LPGA 투어는 지난 달 1일 플로리다주 올란도에서 열린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오브 챔피언스를 시작으로, 이달 초까지 태국, 싱가포르, 중국에서 상반기 ‘아시안 스윙’을 치르고 이 대회부터 6월까지 미국 본토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2011년 창설된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14차례 대회를 치렀는데 한국 선수가 6차례 우승했다.
2부 투어 우승 이어 2주 연속
고진영은 부상으로 출전 포기
첫 우승은 2015년 김효주가, 이어 2016년 김세영, 2018년 박인비, 2019·2021년 고진영이 2연패를 한 데 이어 2023년 우승을 추가해 3승을 기록 중이다. 고진영은 이 대회 첫 2연패와 함께 최다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2020년 대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열리지 못했다. 이달 초 결혼한 고진영은 이번 대회 출전을 앞두고 오른손 부상을 당해 이번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김효주와 김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각각 11년, 10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김효주는 2014년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 비회원으로 출전해 우승을 차지하고,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한 후 첫 우승을 이 대회에서 올렸다. 김세영 역시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해 3승을 올린 후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한 후 데뷔 2년 차 때 첫 우승을 이 대회에서 올리며 2년 차 징크스를 날렸다.
지난 해 LPGA 투어에서 나란히 1승씩을 올린 김효주와 김세영은 올 시즌 첫 출전한 혼다 LPGA 타일랜드에 나란히 출전해 3위와 공동 10위를 각각 차지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고, 이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사이좋게 공동 21위로 마쳤다.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정상을 탈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대회에는 김아림, 임진희, 이소미, 유해란, 최운정, 윤이나, 이일희, 양희영, 전인지, 안나린, 이정은(1988년생), 이동은, 등 한국 선수 21명이 출전한다.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이동은이 이번 대회에서 어떤 경기력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낼지도 관심을 모은다.
본토 데뷔전
이동은은 지난 8일 중국에서 끝난 블루베이 LPGA에서 데뷔전을 치러 공동 39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를 통해 미국 본토 데뷔전을 치른다.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이자 시즌 1승을 올린 지노 티띠꾼(태국)을 비롯해 개막전 우승자 세계 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는 시즌 첫 2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노예림(미국)은 고진영 이후 처음으로 2연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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