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호 LG, 치열한 집중으로 탁월한 고객가치 완성 속도 낸다

2026.01.08 15:20:37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LG가 2026년 새해, 치열한 집중으로 고객이 ‘정말 다르다’고 느끼는 경험을 만들고 세상의 눈높이를 바꾸는 탁월한 가치를 창출하는 데 돌입한다. 이를 위해 LG는 기존의 성공 방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혁신을 실현하고, 미래 고객에게 필요한 가치를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2026년 신년사에서 “타협할 수 없는 하나의 핵심 가치를 명확히 할 때 비로소 혁신의 방향성을 세우고 힘을 모을 수 있기에 고객의 마음에 닿을 하나의 핵심 가치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10년 후 고객을 미소짓게 할 가치를 선택하고 여기에 우리의 오늘을 온전히 집중하는 혁신이야말로 LG가 가장 잘 해낼 수 있는 일”이라 강조했다.

LG는 AI가 주도하는 급진적인 변화의 시대에서, 과거의 틀을 깨고 새로운 사고와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적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LG 각 계열사는 2026년, 핵심 가치에 집중해 LG만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미래 경쟁력을 선점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속도감 있는 실행으로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질적 성장 가속화를 위한 B2B·솔루션·D2C 사업에 주력한다. 

구체적으로 CAC(상업용 냉난방공조), IVI(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B2B 사업, webOS와 같이 디바이스와 연계해 사업 영역을 넓히는 솔루션 사업, 구독과 온라인 브랜드 샵 등 고객 접점을 확보해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들어가는 D2C(소비자직접판매) 사업에 대한 집중 투자로 수익성 기반 성장을 확실히 견인하는 동력으로 만들 계획이다.

신흥 시장 육성을 통한 지역 포트폴리오 건전화도 추진한다. 국민 브랜드로 자리 잡고 IPO를 성공적으로 마친 인도,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등 B2B 사업 확대의 핵심 시장인 사우디, 현지 생산 기반을 마련해 시장 공략에 나선 브라질 등의 매출을 2030년까지 두 배로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또 AI홈, 스마트팩토리,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로봇 등을 새로운 성장 기회 발굴 영역으로 낙점했다. 내재된 기술력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이들 사업을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분야로 육성할 방침이다.

AX를 통한 일하는 방식 변화도 추구한다. AI를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임직원들이 AI기술을 업무 영역에 적용해 고객 경험을 차별화하고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의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원가 혁신을 추진하며 안정적인 수익구조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중소형 OLED 부문은 기술 리더십과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기반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형 OLED 부문은 근본 경쟁력을 강화하고 제품군을 다변화하며 안정적 성과를 지속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LG디스플레이 대형 OLED 기술은 세계 최초로 독립된 RGB 적층 구조로 내구성과 성능을 높인 ‘탠덤 WOLED’까지 빠르게 발전해 나가고 있다.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게이밍 모니터 등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하이엔드 제품 라인업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차량용 사업은 프리미엄 OLED·하이엔드 LCD 등 차별화된 제품·기술 포트폴리오와 확고한 고객 관계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AI를 업무 전 영역에 도입해 AX을 가속하며, 제품 생산성과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올해도 AX 실행을 통해 OLED 중심의 사업구조를 강화하고 원가와 수익성을 개선하며 지속 성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LG이노텍은 고수익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창출 체계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본질적인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신규 사업 육성을 가속화해 확실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패키지솔루션사업을 미래 성장을 주도할 핵심 축으로 삼는다. 통신용 반도체 기판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 우위를 공고히 하고, FC-BGA 기판은 하이엔드 시장 진입을 목표로 사업을 육성해 수익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킨다는 전략이다.

LG이노텍은 고부가 패키지솔루션사업을 비롯해 미래 모빌리티, 로봇, 드론, 우주 부품 등을 미래 육성사업으로 지정하고 이들 사업 매출을 8조원 이상, 매출 비중을 전체 25%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LG화학은 기술 경쟁력과 시장 성장성을 기준으로 설계한 미래 포트폴리오를 ▲전지·전자소재 ▲글로벌 혁신신약 ▲친환경 ▲고부가 스페셜티 등 4대 성장동력 중심으로 강화한다. 또 시장구조 변화 속에서 전지·전자소재 사업 고도화로 기술, 원가 경쟁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반도체·E모빌리티용 소재로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전지소재 사업은 고부가 양극재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정렬을 추진하고, 전자소재 사업은 AI·반도체·E모빌리티 고기능 소재를 새로운 성장 축으로 삼는다. 특히 AI·비메모리용 패키징 소재로 사업을 확장해 반도체 고객군과의 접점을 높이고, E모빌리티 영역에서는 배터리 모듈·팩, 구동 센서, 통신에 필요한 접착제 등 기능성 소재 공급을 확대한다.

혁신 신약 분야에서는 파이프라인 강화를 기반으로 항암 신약 중심의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난임치료제를 여성 건강 분야로, 골관절염 치료 경험을 골다공증으로 연계하는 등 기존 제품과 이어질 수 있는 질환으로 영역을 확장한다.

친환경 사업은 바이오·리사이클 중심으로 육성되고 있다. 기계적 재활용 기반으로 재활용 원료 비중을 높이고, 바이오 연료 기반으로 기존 납사 공정을 전환하고 저탄소 제품군을 생산한다.

스페셜티 분야에서는 석유화학 사업의 고부가 제품 중심의 구조전환을 추진해 가전, 자동차, 반도체, 전장 등 주요 산업에 특화된 용도 중심의 프리미엄 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고객 가치 실현을 목표로 ESS 사업 성장 가속화, 제품력 강화와 원가 혁신, R&D 경쟁력 강화, AX 기반 실행 가속화 등 네 가지 핵심과제에 집중하고 있다.

ESS 사업에서는 북미, 유럽,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라인 전환을 가속화하고, SI·SW 차별화 역량을 강화해 솔루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제품 경쟁력과 원가 절감을 위해 EV용 46시리즈 원통형, HV Mid-Ni 파우치, ESS용 각형 LFP 등 핵심 제품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소재 및 공정 혁신을 통해 제품 및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더불어 건식 전극, HV Mid-Ni 등 차별화된 기술개발에 집중하며, 글로벌 R&D 거점을 활용해 원천기술과 전략 특허를 확보하고 글로벌 R&D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AI·DX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핵심 영역에 AI를 적용해 2030년까지 생산성을 최소 30% 이상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AX 기반 실행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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