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여행코스 ②인천 굴업도

2025.12.08 09:45:28 호수 1561호

천혜의 자연경관과 이국적인 풍경 자랑하는 섬

자연 그대로의 경관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섬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드넓게 펼쳐진 수크령 군락지와 시원한 바다, 그리고 이국적인 모래사구가 기다리는 굴업도로 떠나보자. 섬 전체가 하나의 캠핑장 같은 백패킹 명소 굴업도를 소개한다.



굴업도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볼 수 있는 섬으로 지금 현재 찾기 좋은 곳이다. 이국적인 풍경으로 여러 방송에 소개되며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굴업도에 가려면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데, 기존에는 인천항에서 덕적도를 경유해야 했지만, 2024년 11월 인천항→굴업도 직항 노선이 신설되면서 훨씬 편하게 굴업도를 방문할 수 있게 됐다.

직항 노선으로 편하게

직항 편은 하루에 한번 운행되며 한국해운조합 여객선 예매 사이트에서 예약을 할 수 있다. 운항 시간 및 요금이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해 보자.

굴업도해변 우측으로 가면 개머리언덕으로 올라가는 길이 보이는데, 가파른 비탈길로, 20분 정도 오르면 굴업도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풍경 속에서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드넓은 수크령 군락지와 능선을 따라 내려다보이는 시원한 바다, 그리고 해 질 무렵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노을까지 개머리언덕의 아름다운 모습을 만끽해보자.

개머리언덕은 탁 트인 바다를 배경으로 백패킹을 즐기기에 최고인 장소인데, 언덕 곳곳에서 텐트를 치고 노을을 바라보며 백패킹을 즐기는 여행객들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밤에는 불빛 하나 없이 어둡기 때문에 백패킹을 하지 않는다면 해가 지기 전에 하산하는 것을 추천한다.


백패킹과 아름다운 노을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

연평산은 굴업도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산 정상에서 연평도가 내려다보인다고 해서 이름 붙은 곳이다. 연평산은 비교적 평탄한 코스로 이뤄져 있어 누구나 쉽게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데, 개머리언덕 코스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신비한 풍경들이 기다리고 있다.

목기미해변은 길게 뻗은 모래사장이 섬 양쪽의 바다를 가로지르는 독특한 형태의 해변이다. 해변 끝자락에는 오랜 시간 쌓인 모래로 만들어진 해안사구가 형성돼있다. 사리 때(음력 보름과 그믐 무렵에 밀물이 가장 높은 때)는 약 1시간 정도 물에 잠기니, 방문 전 시간대를 꼭 확인하자.

목기미해변을 지나 언덕을 오르면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모래사구를 만날 수 있다. 목기미해변 뒤편 방향으로 걸어가면 ‘코끼리바위’가 모습을 드러내는데, 목기미해변에서 놓칠 수 없는 포인트로 왼쪽 부분이 뚫려 있어 마치 코끼리가 코를 들고 있는 듯 보인다.

20명 남짓한 주민들

굴업도는 주민이 20명 남짓한 작은 섬으로 편의점, 식당 같은 편의시설이 없다. 백패킹을 하지 않는 경우, 민박집에서 숙박과 식사를 해결해야 하는데, 식사는 미리 예약해야 하며 민박집마다 식사 제공이나 간식 판매 여부가 다르기 때문에 방문 전 포털사이트 검색 등으로 꼭 확인하자. ​올가을 색다른 섬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바다·모래·노을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굴업도에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
 

<여행 정보>
-굴업도 주소: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면 굴업리, 운영 시간: 연중무휴, 이용 요금: 무료, 주차: 인근 주차장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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