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하반기 유망 프랜차이즈> 흔들리지 않는 ‘집밥의 힘’

2025.11.03 13:32:00 호수 1556호

2025년 하반기, 외식업계는 혹독한 불황 속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브랜드에 주목하고 있다. 그중 단연 돋보이는 브랜드가 바로 된장전골·수육전골 전문 프랜차이즈 ‘옥된장’이다.



‘옥된장’은 2023년 4월 직영 1호점을 시작으로 1년간 7개의 직영점을 직접 운영하며 현장 운영 노하우를 축적한 뒤, 완성도 높은 시스템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전개했다. 철저히 검증된 직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출범한 만큼, 옥된장은 가맹사업 첫해부터 안정적인 수익성과 높은 점포 생존율을 입증하며 단 2년 만에 100호점을 돌파했고, 2026년 말까지 200호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폭발적인 성장의 중심에는 ‘집밥의 힘’과 불황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한식의 본질이 자리하고 있다.

효율적 운영

옥된장은 단순한 외식 브랜드가 아니다. 우리의 밥상 한가운데에 있었던 된장과 수육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누구나 익숙하게 그러나 새롭게 즐길 수 있는 한식의 재탄생을 이뤄냈다. 된장전골은 들깨, 우렁, 소고기삼겹, 스지, 꽃게, 바지락 등 여덟 가지 버전으로 구성돼있고, 저녁은 아롱사태, 부채살, 스지 등으로 구성된 모둠 수육전골과 수육무침이 대표 메뉴로 자리했다.

계절과 트렌드에 흔들리지 않는 메뉴 구성 덕분에 1년 내내 매출이 일정하고, 직장인과 가족 단위 고객이 점심에는 된장전골 정식으로, 저녁에는 수육전골과 오징어미나리전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서울 부산센텀시티점, 여의도점, 사당역점 등 주요 상권 매장은 월매출 1억원을 상회하며, 여러 매장에서 투자금 회수 기간이 6개월 이내로 나타났다.


한 점주는 “낮에는 된장전골로 밥집처럼 운영하고, 저녁에는 수육전골과 소주 한잔으로 한식주점 분위기를 낸다”며 “시간대별 매출 공백이 전혀 없고 주방 운영도 간단해 정말 효율적”이라고 전했다.

옥된장은 한식집의 점심 매출과 한식 주점의 저녁 매출을 동시에 잡은 브랜드로, 포장과 배달까지 가능한 4WAY 매출 구조를 완성했다. 20평대 규모 매장의 경우 점심 매출만으로도 월 고정비를 상쇄할 정도로 안정적이며, 저녁에는 고마진 메뉴인 수육전골과 전류로 순이익률을 극대화한다.

된장전골은 따뜻한 밥상, 수육전골은 회식과 모임용 술상으로 이어지는 이중 매출 구조 덕분에 매출이 안정적이고 점포 생존율이 높다. 현재 가맹점 평균 영업이익률은 25% 정도이며, 원가율은 35% 내외로 유지된다.

한식 프랜차이즈는 어렵다는 편견을 깨뜨린 것도 옥된장의 강점이다. 모든 메뉴는 재료를 담고 육수를 붓는 방식으로 1분 안에 조리 준비가 가능하다. 테이블마다 설치된 인덕션 덕분에 고객이 직접 끓여 먹는 형태여서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본사에서는 세분화된 매뉴얼과 실습 중심 교육 시스템을 제공하며 전담 슈퍼바이저가 창업 초보자도 쉽게 운영할 수 있도록 상시 관리한다. 전용 물류시스템을 통해 식자재의 신선도와 품질을 본사가 직접 관리하고 있으며, 창업주 조영훈 대표의 20년 외식업 노하우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조 대표는 “식재료의 품질은 곧 브랜드의 신뢰이며, 즉시 배송과 저온 유통 시스템으로 신선도를 관리한다”고 설명했다.

단순한 외식 브랜드? 한식의 재탄생
누구나 익숙하게 그러나 새롭게 즐겨

옥된장의 또 다른 특징은 내부 직원이 점주로 성장하는 구조다. 현재 전체 가맹점의 약 8%를 옥된장 출신 직원이 운영하고 있다. 양재점 점주는 “직영점에서 일하면서 본사의 진정성과 점포의 수익성을 직접 경험했다”며 “직영점들이 연이어 성공하는 모습을 보고 창업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내부 성장 구조는 단순한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넘어, 본사와 점주, 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형 프랜차이즈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옥된장은 현재 200호점까지 가맹비 면제 등 최대 2000만원 상당의 창업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할인 이벤트가 아니라, 초기 창업자의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출발을 돕는 장기 정책이다.


업종 전환 창업자에게는 기존 주방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 중심으로 설계해 평균 4000만~5000만원으로 창업이 가능하다. 공사 기간도 2~3주 이내로 짧아 영업 공백이 거의 없으며, 본사는 오픈 초기 일정 기간 현장 관리팀을 상주시켜 운영 안정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옥된장은 단순히 한식 브랜드가 아니라, 된장을 중심으로 전통 발효 음식의 가치를 현대적 외식 문화로 재해석한 국내 최초의 된장 테마 프랜차이즈다. 브랜드 관계자는 “우리가 전하는 것은 음식이 아니라 정성”이라며 “된장은 한국인의 기억 속 어머니의 손맛, 집밥의 따뜻함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정체성은 소비자에게는 감성의 맛을, 창업자에게는 수익의 맛을 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미국 등 해외 한식 및 외식 전문기업으로부터 프랜차이즈 수출 문의도 이어지고 있으며, 옥된장은 2026년 이후 미국 1호점 오픈을 목표로 글로벌 진출을 준비 중이다.

옥된장은 7개의 직영점을 통해 이미 데이터를 증명했고, 100호점까지의 확장은 현장성과 운영 안정성을 기반으로 철저히 이루어졌다. 가맹사업의 속도보다 점주의 성공률을 우선시하는 철학으로, 가맹점 간 수익 편차가 거의 없는 균형 잡힌 구조를 자랑한다.

본사 관계자는 “가맹점의 매출이 곧 브랜드의 신뢰다. 점주가 웃어야 본사도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철학은 본사 전 직원이 공유하는 경영 원칙이며, 창업자와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상생형 프랜차이즈로 평가받는다.

지금 외식 창업 시장은 위축되어 있지만 옥된장은 오히려 출점 문의가 늘고 있다. 그 이유는 명확하다. 한식의 본질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된장과 수육, 밥과 국, 김치와 전 등 한국인의 일상 속에 있는 메뉴로 꾸준한 수요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그 안에는 화려하지 않지만 꾸준함, 정성, 실속이라는 단어가 살아 있다. 불황일수록 소비자는 ‘진짜’를 찾는다. 그리고 옥된장은 바로 그 진짜의 자리, 따뜻한 밥상 위에 있다.

상생형 창업

옥된장은 단순한 한식집이 아니다. 그곳은 지친 하루 끝, 사람 냄새 나는 한 끼를 찾는 이들의 쉼터다. ‘든든한 울 엄니 밥상’이라는 슬로건처럼 한국인의 정서와 정성을 한 그릇에 담아내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불황의 시대, 옥된장은 된장의 깊은 맛으로 성장하는 프랜차이즈로서 점주의 성공, 고객의 만족, 한식의 자존심을 함께 지켜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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