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정 작가 <헤리티지: 더 퓨처 판타지> 전시 개최

2025.09.01 11:17:22 호수 0호

[일요시 정치팀] 박희영 기자 =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주최하는 몰입형 전시 <헤리티지: 더 퓨처 판타지>가 오는 23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뮤지엄 전시2관에서 개최된다. 김다정 작가(작가명 Floweberry)는 전시 테마에 부응하며 한국 전통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실험적 공간 연출을 선보였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서 식물을 활용한 설치 작품을 통해 빛과 그림자의 대비로 구성된 공간을 창조하는 동시에 전통 한국화의 여백과 감성을 현대적 미학으로 풀어냈다. 작품 속 실루엣은 먹으로 표현된 산수화처럼 은은하면서도 강렬한 정감을 선사하며 과거와 미래, 자연과 시간, 기억의 교차 지점을 선사한다는 평을 받는다.

특히 이번 설치 작업은 입체적인 식물 작품과 드로잉을 결합한 형태로 설치물 자체는 입체적이지만, 빛과 그림자를 활용해 작품을 다각도로 체험하면서 평면적 회화를 감상하는 듯한 몰입형 경험을 제공한다는 게 특징이다.

또 이번 작품은 그동안 김 작가가 보여준 보타니컬 아트 인스톨레이션 경험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이전 작업서 보여준 식물의 해체와 재조합, 공간적 배치에 대한 탐구를 한층 확장한다.

한편 이번 전시는 국가 유산의 아름다움을 디지털 콘텐츠와 결합해 몰입감 있는 공간으로 구현한 한국 최초의 ‘이머시브’ 전시다. 예술감독 강신재와 큐레이터 이동훈이 기획을 맡았다.

<hypak28@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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