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그룹, 임원들 자사주 매입 행렬 눈길

2025.04.22 09:41:45 호수 0호

동아에스티, 에스티팜 등 책임경영 강화 움직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동아쏘시오그룹 임원들이 자사주 매입을 통해 책임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에스티팜은 최근 사내이사에 합류한 김이환 CFO가 장내 1000주를 매입했다. 구입 규모는 약 7600만원 수준이다.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는 고승현 CFO와 이남용 사업부장이 자사주를 매입했고, 전문약 주력 회사인 동아에스티는 이대우 CFO와 김학준 사외이사가 장내 매수에 나섰다. 또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이자 직전 동아에스티 대표이사로 있던 김민영 사장도 1000주 넘게 추가 매입하면서 책임 경영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최근 다양한 정책을 통해 주주친화적 경영에 나섰다. 가장 먼저 배당기준일을 이사회서 정할 수 있도록 배당 절차와 관련한 정관을 변경하고 나섰다. 투자자가 배당을 얼마나 받을지 알 수 없는 상황서 투자해야 하는 이른바 ‘깜깜이 배당’ 관행을 개선한 것이다.

여기에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와 전문약 주력회사 동아에스티는 최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감액배당을 위한 ‘자본준비금 감액 및 이익잉여금 전입의 건’을 통과시켰다. 이를 통해 양사는 2025년 결산 배당부터 주주들에게 비과세 배당을 할 수 있게 됐다.

또 양사는 올해 주총을 통해 주식배당 안건을 통과시켜 홀딩스는 1주당 0.03주, 동아에스티는 1주당 0.02주의 주식배당도 결정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2022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총 100억원 규모로 자사주 매입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매입 방식은 취득 의무가 없는 신탁계약이 아니라 정해진 기한 내에 정해진 금액만큼 매입을 하는 직접 취득 방식으로 결정해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회사의 의지도 담아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매년 현금 및 주식 배당 등을 시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주주들과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회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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