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리본 꽃 활짝⋯세월호 참사 11주기 곳곳서 추모 행사

2025.04.16 10:30:56 호수 0호

안산·서울 등 ‘기억식’ 진행
민주 경선주자 3인도 참여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은 16일 전국 곳곳서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행사가 열린다.



4·16재단은 이날 오후 3시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서 ‘세월호 참사 11주기 기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억식에는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김경수·김동연 등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세 예비후보들은 이 자리서 국민 생명과 안전 보호, 참사 예방 등을 위한 정부의 역할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는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가 참사 날짜에 맞춘 오후 4시16분 중구 서울시의회 앞 세월호 기억공간서 시민 기억식을 진행한다. 행사에서는 묵념과 헌화, 추모 공연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전남 진도 팽목항 세월호 기억관에서는 오후 1시부터 세월호 사고를 추모하는 기억식이 개최된다. 팽목항은 실종자 가족들이 희망을 기다리던 곳이자, 지난 11년간 추모하는 공간으로 자리한 곳이기도 하다.

세월호가 거치돼있는 목포신항서도 오후 3시 기억식이 열린다. 행사는 기억사 낭독, 추모 공연, 시 낭송, 헌화, 세월호 치유의 춤 순으로 진행된다.


전남 진도군 사고 해역서는 유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상 추모식이 열린다.

유가족들을 포함한 세월호 관계자들은 목포 해경 경비함정을 타고 진도군 조도면 동거차도 인근 해역에 도착해 약 10분에 걸쳐 이름을 한 명씩 부르면서 희생자들을 위한 헌화를 진행한다.

지난 2014년 4월16일, 전남 진도군 조도면 해상서 제주도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해 총 299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되는 비극이 발생했다.

당시 여객선 안에는 일반인 137명, 수학여행을 떠난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과 교사 14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사고로 일반인 41명, 학생 248명, 교사 10명이 숨졌다. 특히, 이날 참사는 10대 학생들의 대규모 희생으로 사회 전체에 큰 슬픔과 충격을 안겼다.

<jungwon933@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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