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 말말말

2012.10.15 11:11:09 호수 0호

“정치엔 깡무식꾼”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공동위원장으로 영입된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이 지난 12일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포부 밝혀. 김 공동위원장은 “저는 정치를 하나도 모르고 ‘선대위가 뭔데요’라고 질문한 사람이다. 정치엔 깡무식꾼”이라며 “부족하지만 한국을 확 뒤집어 혁명을 일으키고 싶다. 혁명은 여성과 젊은이가 해야 한다”고 말해.
- 김성주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공동위원장

“당이 살아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지난 10일 수원시 장안구 경기도당에서 열린 ‘경기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당내 내홍에 대해 언급. 박 후보는 “당이 왜 이렇게 시끄럽냐고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저는 이런 주장들이 자유롭게 표출되는 상황을 보고 ‘당이 살아있다’고 느꼈다”며 “요즘 우리 당 내부에서 많은 이야기가 있다. 분명히 말씀드리는데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서는 통합과 쇄신이 같이 가야 한다”고 말해.
-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집수리, 옆집에 묻나”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지난 11일 충북 청주교대 강연에서 무소속 대통령 불가론에 대해 반박. 안 후보는 “지금 와서 정당 얘기를 꺼내는 게 참 어처구니없다는 생각이 든다. 정당이 어떤 책임을 졌는지 묻고 싶다”며 “(민주당이 안 후보에게 정당개혁 방안을 낼 것을 요구하는 데엔) 자기 집 대문을 수리해야 하는데 옆집 가서 물어보는 것과 비슷하다. 스스로 알 것”이라고 말해.
- 안철수 무소속 후보

“아프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지난 9일 송호창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 안철수 캠프에 합류했다는 소식에 착잡하고 무거운 심경 표현. 진성준 캠프 대변인은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 후보는 행사 때문에 조금 늦게 보고를 받았다”며 “보고를 받고 ‘아프다’는 말 외에는 다른 반응은 없었다”고 전해. 이에 송 의원은 지난 10일 한 라디오에 출연해 “그 말을 듣고 눈물이 났다”고 말해.
- 문재인 민주당 후보

“바다 나가 경쟁해야”
문재인 캠프의 이정우 경제민주화위원장이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문 후보가 발표한 대기업 순환출자 금지 등 경제민주화 정책에 대해 언급. 이 위원장은 “세계 시장에서 경쟁해 세계 챔피언이 돼야 할 대기업들이 골목시장까지 침투하는 것은 바다에 나가야 할 배가 시냇물로 역류해 들어오는 거나 다름없다”며 “대기업들이 바다로 나가, 세계와 경쟁하면 모두가 박수를 치고 존경을 할 텐데, 영세 자영업자의 밥그릇을 빼앗으니까 원성을 듣는 것”이라고 지적.
- 이정우 경제민주화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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