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TV> 영화 ‘뉴토피아’ 윤성현 감독 시사회

2025.02.05 10:45:37 호수 0호

제가 합류하고 나서도 각색이 많이 되긴 했지만,



기본적인 근간은 처음 읽었을 때 거의 비슷한 상황이어서

캐릭터들이 어디로 흘러갈지 모르는 느낌으로 진행이 되거든요.

 

1, 2부까지는 그런가 보다 하는 느낌인데,

2부부터 뭔가 얘기가 좀 뒤틀려 있는?

3부에서 6부로 나아가면 나아갈수록 캐릭터들이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떻게 나아갈지,


전혀 예측이 불가능한 부분들이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고,

이 캐릭터들이 가지는 신선함?

좀비들도 조금 더 전통적인 70, 80년대처럼 속도감이 있고 리얼한 건 아니지만,

좀 더 괴기스럽고 요즘 좀비들하고는 어떤 차별성을 가지고 있지 않나.

 

전투 흔적들이 있거든요.

보통은 싸우면 죽지 않으니 어떤 흔적들이 남잖아요?

예를 들면 팔이 없다던가 다리가 없다던가

아니면 몸이 관통돼서 뚫려 있다던가…

이런 것들은 죽지 않기 때문에 생길 수 있는 특징인데, 굉장히 재미있는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Q. 원작이 웹툰인데 시리즈로 바꾸면서 중점을 둔 부분


좀 더 리얼리티 베이스고요.

영상은 훨씬 더 동화적인 톤으로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작품이 가진 새로운 지점에 좀비의 틀을 포착하려다 보니까

잔인하다고 느낄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았고,

이를 중화시키기 위한 전통적 방식들을 취하려고 했어요.

좀 더 유머러스한 톤들을 갖고 오고, 더 떠 있게 만드는?

파수꾼이나 제가 찍었던 다른 작품들과 같이 리얼한 톤이 아닌, 좀 더 떠 있는 작품을 만들려고 노력했어요.

그게 원작과의 차이점이라고 생각해요.

 

이미지적으로도 센터를 맞추려고 했어요.


예를 들면 왠만한 것들은 거의 다 좌·우 대칭이 맞고 있거든요.

그런 부분들이 리얼하진 않지만, 좀 더 동화적이고 가벼운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 이후에 나올 수 있는 놀라운 장면들을 조금 더 예쁘게 보이게 할 수 있는 부분들에 더 초점을 맞춰서 촬영했습니다.

 

Q. 공개된 회차 이후 재미있는 요소 스포일러가 안 되는 선에서 힌트를 주신다면?

스포라고 하기는 좀 그럴 것 같고

예고편에도 조금 나와 있는 장면들이긴 한데,

지수 배우 영주역 영주라는 인물이 순차적으로 굉장히 변모해 가거든요.

도무지 상상할 수 없는 영역으로 나아가는 인물이라고 생각해요.

핵심적인 장면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중 하나가 전기톱 들고 좀비들과 싸우는 장면들이 있는데 신선하고 재미있게 표현이 된 장면들인 것 같고요.

 

아무래도 건물이 방공부대 위에 있다 보니

부대원들이 순차적으로 내려오기 시작하거든요.

상상할 수 없는 모든 형태를 동원해 내려오는데, 그런 부분들도 관전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촬영·편집: 추치원


<cncldnjs06@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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