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솜이 연장 끝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서 우승했다. 마다솜은 지난 3일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파72)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서 버디 5개를 쳐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악천후로 인해 3라운드로 축소 운영됐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가 된 마다솜은 김수지와 연장전에 돌입했고, 18번 홀(파5)에서 치러진 2차 연장서 버디를 잡아내며 파에 그친 김수지를 꺾었다. 마다솜은 지난 9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2승, 투어 통산 3승째를 챙겼다. 우승상금은 1억6200만원이다.
가을에 강한 면모 재확인
통산 3승…상금 1억6200만원
지난해 9월 ‘OK금융그룹 읏맨오픈’서 첫 승을 따냈던 마다솜은 올 시즌 9·11월에 우승하며 가을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통산 6승을 모두 가을에 올려 ‘가을 여왕’으로 불리는 김수지는 연장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1차 연장서 파로 비긴 둘은 2차 연장서 퍼트 대결을 펼쳤고, 마다솜이 이겼다.
먼저 김수지가 약 5m 버디 퍼트를 시도했으나 빗나갔고, 마다솜은 2.5m 버디 퍼트에 성공해 우승을 확정했다. 공동 3위에는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문정민, 한진선, 홍현지가 자리했다. 상금과 대상 포인트 2위를 달리는 박현경은 공동 9위(10언더파 206타)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 불참한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 윤이나를 추격하면서 시즌 최종전 역전 가능성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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