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알박기

양주시 한 지역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A씨.

편의점 앞 인도 부분이 자신의 땅이라며 나타난 B씨가 출입문 쪽을 펜스로 다 막아버렸다고.

A씨는 시청에 문의했지만, 돌아온 답변은 경찰에 연락하라며 떠넘겼다고.

경찰에도 연락했지만, 사유지라면 본인들도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결국 A씨는 땅을 매입하겠다고 했지만, B씨는 공시지가에 10배 이상인 금액을 불렀다고.

 

보좌진 꽂아주기

국회 보좌진의 ‘자녀 꽂아주기’ 행태에 타 의원실의 불만이 폭주.

여의도 짬이 찬 일부 보좌진이 자신의 자녀를 다른 의원실로 연결해주거나 “우리 애 좀 잘 부탁한다” 등 알음알음 물밑 작업을 하는 모양.

가끔 의원회관을 돌아다니다가 가족끼리 마주쳐도 모르는 척 지나가지만 내막을 아는 보좌진은 이런 상황이 마냥 웃긴다고.

 

명목상 ‘사실 확인’

최근 군사법원이 박정훈 전 해병대 조사단장의 사실 확인 요청 일부를 받아들임.

윤석열 대통령의 격노가 진짜 있었는지와 대통령실 내선번호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과 통화한 사실이 있는지 여부.

법조계에서는 해당 사실에 대해 이미 대통령실서 부인하고 있어 새로운 사실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에 대한 증인신문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 나오기도 한다고.

 

의료계 사면초가

윤석열정부가 의대 증원을 밀어붙이면서 의료계가 패닉에 빠짐.

당장 전공의들의 줄사표로 인력이 커버되지 않아 살릴 수 있는 응급환자를 제때 치료를 할 수 없는 상황이 올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

그러나 용산 대통령실은 제도 수정이나 유예를 염두에 두고 있지 않음.

결국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폭락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음.  

 

골치 아픈 자리 채우기

재벌기업 산하 A사에 속한 대외협력부가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다는 소문.

A사는 미래 가치를 높게 평가 받는 계열사로, 그룹 내 위상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양상.

이런 가운데 대외협력팀의 역할도 차츰 커졌는데, 정작 인력을 구하는 게 쉽지 않다고.

A사에서는 연구직과 영업직 사원 일부를 대외협력팀에 배치할 요량이었는데, 지원자가 거의 없다시피 해 당초 계획에 차질이 빚어진 상황.

인센티브를 포기해야 하는 직원 입장에서는 부서 이동에 협조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

A사는 계획을 바꿔 외부 인력을 뽑기로 결정했는데, 이마저도 동종업계서 처우가 딱히 낫다고 보기 힘들어 언제쯤 자리가 다 찰지 의문.

 

마법의 통로

서울시는 시청 청사에 들어설 때 일회용 컵을 반입하지 못함.

주변 카페 등에서도 일회용 컵 사용 뒤 반납하는 에코존 내 42개 카페서 일회용 컵 회수 시범사업을 진행 중.

그러나 시청 직원들 사이서 전해지는 파훼법이 있다고.

지하철역에 연결된 지하통로를 이용하면 제지당하지 않고 시청 청사에 들어갈 수 있다고.

직원들 사이에서는 마법의 통로로 불린다는 후문. 

 

연 100만원 불법 헬스장

서울대학교에 입점한 헬스장이 체육시설업 신고 없이 영리 운영했다는 의혹이 제기.

2012년부터 지난 7월까지 체육시설업 신고를 하지 않고 일부 회원에게 2년간 이용료 250만원(부가세 포함)을 받는 등 영업해 왔다고.

비영리법인으로 등록됐기에 수익에 대한 세금 신고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 추정.

제보자는 해당 시설이 입찰 절차를 어겨 공정성과 투명성을 위반했다고 주장. 

 

박살난 팬덤

최근 컴백한 아이돌 A가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음.

해외 성적은 유지했지만 국내에선 말 그대로 ‘폭망’함.

반등의 여지가 없을 정도라는 의견이 많을 정도.

국내 팬덤 코어가 다 박살났다는 흉흉한 말까지.

일각에서는 다음 그룹으로 대체되는 게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