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의 술로 불리던 소주와 맥주의 가격이 오르면서 먹거리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이달 9일부터 원가 상승 등의 요인으로 소주와 맥주 출고가를 각각 7%, 평균 6.8% 인상한다고 밝혔다. 지난 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대비 3.8% 올랐다. 앞서 흰 우유는 900㎖ 기준으로 3000원을 넘었고, 일부 식당에서는 공깃밥 가격을 1000원 인상하기도 했다. 연말연시 잦은 모임이 예상되는 만큼 소비자의 외식비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