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음료점 5년 새 80%↑

2023.05.23 09:21:51 호수 1428호

국세청이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100개 업종에 대해 최근 5년(2018~2022년)간의 사업자 데이터를 분석해 예비창업자와 취업 희망자, 정책을 수립·연구하는 기관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통계자료를 공개했다.



먼저 눈에 띄는 동향을 살펴봤을 때, 소비자의 지속적인 커피 선호 현상, 카페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는 문화와 청년·여성의 창업 진입장벽이 낮은 점 등의 영향으로 커피음료점은 2018년 대비 80.0% 증가(2018년 5만1696개→2022년 9만3069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 회식 문화의 변화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집합금지, 영업시간 제한 등의 직격탄을 맞은 간이주점(2018년 대비 33.8% 감소) 및 호프전문점(25.7% 감소)은 100대 생활업종 중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국내 여행 수요의 증가와 안전하고 프라이빗한 숙소를 선호하는 소비 성향에 따라 펜션·게스트하우스는 두 배 이상(115.2%) 증가했고, 여관·모텔은 감소(-11.8%)했다. 통신판매업은 온라인 플랫폼의 지속적 성장과 비대면 경제 확산 등으로 가장 높은 증가율(148.4%)을 보이는 반면, 오프라인 매장은 정체되거나 감소했다.

100대 생활업종 데이터 분석
간이주점, 호프전문점 등 감소

아울러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들이 건강과 자기 관리에 투자하는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피부관리업(70.7%), 헬스클럽(66.3%), 스포츠시설운영업(56.7%) 등이 증가했다. 최근 비대면 활동과 골프의 대중화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실내스크린골프점은 증가(70.1%), 실외골프연습장은 감소(-8.7%)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인 소규모 가구 중심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증가하고 동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변화하면서 애완용품점(46.3%) 및 동물병원(12.2%)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지난해 말 현재 100대 생활업종의 총사업자 수는 292만3000명으로 2018년 말 대비 28.0 % (63만9000명) 증가, 업종별로는 2020년까지 한식음식점이 가장 많았으나 2021년부터는 통신판매업이 1위, 부동산중개업·미용실은 2018년부터 3·4위를 유지했다.

또, 지난해 말 현재 남성 사업자는 138만2000명 (47.3%), 여성 사업자는 154만명(52.7%)으로 조사됐다. 연령별 분포(사업자 수 상위 10개 업종)를 살펴보면 20~30대는 통신판매업·피부관리업·커피음료점, 40대는 교습학원, 50~60대는 부동산중개업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난해 말 현재 100대 생활업종의 평균 사업존속연수는 8년9개월이며, 담배가게(17년11개월), 이발소(16년), 시계·귀금속점(15년11개월) 순으로 높고, 통신판매업(2년7개월), 커피음료점(3년1개월), 스포츠시설운영업(3년6개월) 순으로 짧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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